오늘은 오랜만에 산호동에 있는
할매집에 갑니다...
오늘은 무슨 핑계거리냐 하면
갑자기 막걸리와 삼합이 땡겨서 입니다....
마당에 있는 아주 탐나는 아이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있을 법한...
책걸상...
물론 옛날 이야기 이지만요..
조그만 정자...
불켜진 창문...
아주 말라 버린 수세미..
들어오는 입구의 흙벽...
옛날 촌집에 있었던
방으로 들어가는 쪽문...
정말... 아주 탐이 나는 아이템들 입니다.
담에 이런 집 하나 짓고 살고 싶네요...
보통 이맘때면
손님들이 아주 많은데...
오늘은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이전에는 자리가 없어 돌아간 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아주 조용해서
독상을 받은 느낌입니다...
막걸리 마시기엔 좋습니다...
파전...
약간 주린 배를 채우고...
홍어 삼합...
오늘은 약간 약한 것 같네요...
조금 세었으면 좋겠습니다...
톡 쏘는 느낌이 재미 있는데...
영... 쏘는 느낌이 없으니 심심합니다...
명태전...
영원한 안주계의 아이돌입니다..
고갈비...
영원한 막걸리의 안주...........
그리고 두부김치...
거의 클라이 막스입니다...
마무리는 뼈없는 닭발...
매콤하니 좋습니다...
창가에는 싯귀가 보이고...
밤이 가는 줄도 모르고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막걸리에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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