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당서 (唐書) 』를 살펴보면 ,
“ 안시성은 평양에서 거리가 오백 리요 ,
봉황성은 또한 왕검성 (王儉城) 이라 한다. ” 하였고 ,
『지지 (地志)』 에는 ,
“ 봉황성을 평양이라 하 기도 한다. ” 라고 하였으니 ,
이는 무엇을 가지고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또 『지지 (地志)』 에 ,
“ 옛날 안시성은 개평현 (蓋平縣) 의 동북쪽 칠십 리에 있다. ” 했다.
개평현에서 동쪽으로 수암하 (秀巖下) 까지가 삼백 리 ,
수암하에서 다시 동쪽으로 이백 리를 가면 봉황성이다.
만약 봉황성을 옛 평양이라고 한다면 ,
『당서』에 서 말한 오백 리와 서로 맞아떨어진다.
일명 북평양으로도 불렸다는
봉황성...
천산산맥을 넘어가면 만주평야가 있고...
조선과 만주의 통로인...연산관이 있다.
요새는 여기를 서안평이라 하는데...
만주로 가는 길목이기는 하지만...
요동을 차단하는 요지는 아니다.
요동을 차단하는 요지는 요수하류이며...
태조왕때의 살수는 요수의 지류라고
볼수 있다.
또 대방의 옛터로 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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