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올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오늘은 업무가 있어
밀양에 갔었습니다.
여기는 밀양 시립도서관... 공사중이네요..
시간이 없어서
부근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너무 불편한 식당...
여기는 식당 메뉴판이 없다.
그래서 써빙 하시는 분에게 물어봅니다.
메뉴판 없습니까.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우리 식당은 메뉴판 없습니다.
메뉴가 한정식 한가지 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메뉴판을 붙여야죠..
메뉴가 한가지 뿐이고
더우기 가격이 얼만가도 말 안해줍니다.
그런데...
식당안에는 꾸역꾸역 모인 손님들이
조용히 식사를 하시고..
전혀 불편한 기색이 없이..
외지인만 외톨이가 된 기분이랄까...
1인분에 7000원 이랍니다..
첨에는 불편함에
기분이 많이 상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을때,
먹고 나서는 할말을 잊었습니다.
감상은
와,..여기는 아직도 이런 맛이 있구나
였고요...
어릴 적
큰집이나, 외가 댁에 가서
먹던 음식 맛이었습니다...
물론 세련된 맛은 눈꼽만큼도 없고요...
하지만
음식을 먹다가
불현듯 어릴적 추억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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