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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와 식사.../ -경상도

남덕유산...황점마을...삿갓재

by 사마르칸트 2017. 9. 6.


맨날


가만히 있어도 실어주는


배만 타고 바다만 돌아다니다가...


요새


팔다리 저어가며...


산길을 가다보니...


그래도 배는 조금 들어 간듯 싶다.



오늘은


남덕유산에 오르기로 한다.




새벽에 일어나...


[출근 할때보다 더 부지런하다니...]


거창의 황점마을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1등이다....


여기는 인기가 없는지...


오늘 통 털어 3-4개팀을 만난 듯 싶다.


황점마을 뒷편으로 삿갓재를 오르는데...


인기가 없는 이유가...


어두컴컴한 계곡의 숲길을 계속 걷기 때문...


삿갓재에 올라도


조망이 시원하지는 않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온갓 수풀이 자라는데..


물봉선이며...


은꿩다리며...


야생화가 지천이다.


경치는 별로지만


야생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좋은 곳이다.


계곡은 생각보다 길다.


저녁무렵에 등짐을 잔뜩지고


오르는 이들도 있는데...


대피소에서 잘 모양이다.



여기는 계곡을 따라 한가로이


거닐수도 있고


물에 발담그기도 좋고...


야생화 구경하기도 좋고...



야생화에 정신이 팔려


꽃들과 열심히 놀다보니..


산에 가는 것도 잊었다.


신선이 살만한 계곡이다.



여기는 해가 빨리 저문다.


오후 4시경이 되었는데...


벌써 어두컴컴하다.


오늘은 초행길이라


이만 서둘러 하산하고


귀가한다.


갈길이 멀다.



산에 가니 계곡이 있고...


계곡에 꽃들이 거득하니..


꽃들과 노닐다


산에 가는 것도 잊는다.


산에가서 산을 즐기는데


산을 오른들


아니 오른들


무슨 아쉬움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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