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작자가 아니며
세상의 행위를 산출하지도 않고
행위와 결과를 연결(시키지도) 않는다오.
그러나 (물질적) 본성은 활동하고 있다오. (14)
주인은
어떠한 악이나 선도 취하지 않는다오.
(그러나) 무지에 의해 지혜가 가려지니
그로 인해 인간은 미혹하다오. (15)
그러나 그와 같은 자신의 무지를 지혜로써
소멸한 사람들의 지혜는
태양처럼 저 지고의 것을 빛나게 한다오. (16)
그러한 지성을 지니고 그것을 자아로 삼아
그것에 전념하며 그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하는 자들은
지혜로써 허물을 제거하고
환생하지 않는 (곳으로) 간다오. (17)
학식이 있는 사람은
지식과 계율을 구비한 바라문,
소, 코끼리, 개,
개를 먹는 천민까지도 평등하게 본다오. (18)
마음이 평등성에 머무는 자들은
바로 이 세상에서 삶을 극복한 자들이라오.
왜냐하면 브라흐만은 결함이 없고 평등하기 때문이오.
그러한 까닭에 그들은 브라흐만 안에 머물러 있다오. (19)
확고한 지혜를 지니고 미혹함이 없이 브라흐만을 알며
브라흐만에 머무는 자는
좋아하는 것을 얻어도 기뻐하지 않을 것이고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얻어도 싫어하지 않을 것이오. (20)
외계와의 접촉에 집착됨이 없는 자아를 지니고
자기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때,
그는 브라흐만의 요가에 의해 제어된 자아로
불멸의 행복에 도달한다오. (21)
왜냐하면 접촉으로부터 생겨난 쾌락은
곧 고통의 원천이기 때문이라오.
그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오.
쿤티의 아들(아르쥬나)이여!
현자는 그것에 기뻐하지 않는다오. (22)
육체를 벗기 전에,
바로 이 세상에서
욕망과 분노로부터 생겨난
동요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제어된 자이며 행복한 자라오. (23)
내부적으로 행복과 기쁨을 지닌 사람,
또한 내부적으로 광명을 지닌 사람만이
요가행자로서 브라흐만이 된 자이며
브라흐만의 열반에 이른다오. (24)
허물을 제거하여 의심을 단멸하고
자신을 제어하여
모든 존재의 이익에 기뻐하는 현자는
브라흐만의 열반을 얻는다오. (25)
욕망과 분노를 버리고
마음이 제어된 요가행자는
자아를 아는 자로서 (그에게는)
브라흐만의 열반이 가까이 있다오. (26)
외계와의 접촉을 멀리하고
양 눈썹 사이에 눈을 (고정하고)
코의 내부로 드나드는
들숨과 날숨을 평안히 하고, (27)
감관과 마음과 지성을 제어하고
해탈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아
항상 욕망과 공포와 분노를 떠난
성자야말로 해방된 자라오. (28)
(그는)
나를 제사와 고행의 향수자로,
모든 세계의 대주재자로,
모든 중생의 친구로 알아
평안에 이른다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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