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번에 해안횟집을 들렀다가
호래기 맛을 본후
오늘은 몇분이랑 다시 가 봅니다.
워낙 날씨가 추운 관계로
손님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단골꾼들은 계속 오십니다.
겨울철 별미...호래기
겨울 짧은 시즌 맛 볼수 있는 별미입니다.
선도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학꽁치랑...
병어 회입니다.
병어회는 선어회입니다.
잡은지 좀 된것 같은데...
활어로 먹을때도 괜찮지만...
선어로 먹어면..
훨씬 향미나 식감이 더 풍부해집니다.
그런데 어떤분이 무조건 선어가 더 좋다고 글을 써 놓으신것을 봤는데..
그분이 예를 든
민어, 고등어, 대구같은 고기는
회로 잘 먹지 않는 생선입니다.
생으로 회를 뜨면 살이 물러서
그냥 별미로나 먹지...아주 좋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선어냐, 활어냐는 어종 따라, 계절따라...
그리고 같은 감성돔이라도
어떤 놈은 살이 좀더 단단해서 활어로 먹기 좋고
어떤 놈은 별로인 것도 있습니다.
같은 어종이라도 개체에 따라 그 맛이 다르고...
소고기를 보더라도
같은 종자인데 등급이 다르듯이...
획일적으로 무조건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사람 입맛이야 그야말로 찬차요...만별인듯이...
생선내장 수육입니다.
매콤하니... 콤콤하니
특유의 맛과 질감이 있습니다.
처음 먹는 사람은 특유의 향미가 싫을 수도 있습니다.
물메기 탕은 언제나...
겨울철 별미입니다.
그냥 녹듯이 사라지는
부드러움의 절정입니다.
2차는 근처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하고 갑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어딜가도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도 겨울철에는
이런 별미를 먹는 행복을 누립니다.
마산 어시장 건너편...
등대 가는 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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