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종자사업....천연기념물...

-요즘 종자에 대해...생각하다 보니...

떠 오른 생각....

 

-요즘...개 장사...개사업이 활발하다...

물론 먹는 건 아니고...

개치장하는 사업...

 

-한국의 토종개...???

 

-하면 생각나는 삽살개...

예전 부터 이건 아니쟎아...

라고 아무리 애기를 해도...

그냥 해쳐 드시고 있는 분들...

 

-자....

우리나라 진짜 토종개를 보자...

 

-진도개...풍산개...

토종의 원형이다...그냥 똑같다...

이런 게 토종...

 

-진도개는...바싹 마른 형이고...

섬에서 뭘 먹겠냐...

 

-풍산개는...덩치도 크고...털도 길고...

가끔 정신 나간 놈들이

호랑이 한테 덤볐다지...

간 큰 놈들은 다 잡아 먹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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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

삼국시대....중국에서 선물 받아서...

왕실에서 키웠고...

김유신이 전쟁터에 데리고 다녔다는...

 

-중국에서....건너온 메딘 챠냐...

그러면 중국에서도 남아 있겠지...

중국개를 검색하니...

 

-중국 궁중에서도...털 긴 동물 엄청 좋아 했네...

종류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떤 놈일까...설마 시츄를 준 건 아닐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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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삽살개는...일제시대까지

있었다니...

간접 증거가 엄청 남아 있다...

 

-아래 사진은 가장 훌륭한 그림...

-화가는 조선의 궁중화가....김두량...

글씨는 영조의 친필...

이 정도면 엄청난 신빙성...

-이 개의 특징은....

전신의 긴털....

꼬리의 어마무시한 거대한 털....

그리고...얼굴에는 털이 없다...

얼굴을 덮는 털도 없다...

 

-다른 민화도 마찬가지다...

 

-지금 만들어 논 삽살짝퉁개와는 많이 다르다...

지금 삽살짝퉁개는 아무리 날뛰어도...

얼굴을 볼수 없다.

 

-그럼....이런 유형의 중국개가 있는가....

-비슷한 건 있는데...

 

-내 생각에는....중국에서

긴털을 가진 개를 선물로 주었는데...

신라가 망하고 나자...

이땅의 똥개들과....

교잡해서...새로운 종이 생겨난듯...

 

-즉....위 그림과 같이...

체형은....토종개와 비슷하고...

털만 잔뜩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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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개사업....

동경이...

 

-어느 신문 기사이다...

 

"일제시대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한 경주지역 토종개 ‘동경이(東京狗)’.

동경이는 꼬리가 짧거나 없다는 특징이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옛문헌에 등장하는 내용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천연기념물에 오른 토종개는

진도의 진돗개(53호)와 경산의 삽살개(368호)가 있다."

 

-일제시대에...동경이라는 개를 기록해 놓았는데...

특징이라곤...꼬리 짧은 것...

 

-유전자는 토종개와 비슷하고...

꼬리만 짧다...

이게 뭔 의미있는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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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사업이 유행하다 보니...

 

-근본도 없는 잡종들을 데려다가...

-옛날 책에서 스토링텔링을 붙이고...

-이게 그겁니다..

 

-아니...이해는 해....

새로운 종을 만들어 보고싶다...

 

-어차피 외국개들도...

새로운 종을 많이 만들지...

 

-근데....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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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천연기념물 지정 기준을 찾아봤다...

 

-기준이란게 없네...

-그냥 누가 보기에...좋았다....정도...

-목청 큰 놈이 이기는....

 

 

cf)지금 삽살작퉁개의 진실은...

 

-남대문이 불타서 없어 졌어...

한 사람이

내가 남대문을 복원했소....

천연기념물까지 지정했는데...

 

-근데 온갖 증거가 나오는데...

-그림이며...민화며...

-심지어 신문사진까지 있어...

 

-사람들이...

이건 남대문과 많이 다른데요...???

 

-어머...이기 아닌가벼...

-허지만... 애써 개무시...

진퇴양난의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