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낚시...11.20

-이번주 주말에도...

삼천포에 갔는데...

 

-이번주는 사리물때라...

물이 아주 쎈 때라...

쭈꾸미 낚시는 안하는데...

조금 손맛이나 볼려고 왔는데...

 

-늘 타던 배를 안타고...

-좀 느긋하게 나간다는 배를 탔는데...

-새벽 일찍 일어나서 운전하기 싫어서...ㅎㅎ

 

-사실 쭈꾸미 낚시를

새벽같이 나갈 필요는 없는데...

전과 다르게...요즘은 왜들이 그렇게

일찍이 나가는지...

 

-이 배는 첨 탔는데...

새로운 배를 타다보면...

그 배마다 조그만 문화가 있다...

주로 단골들이 형성하는...

그런 걸 알아가는 것도 재밌다.

 

-오늘 만난 선장은 젊다...

의욕적이다...

 

-신나게 달린다...

-사량도로 갔다가...

-신수도....마도 갔다가....다시 신수도...

-정신 없이 달렸네요...

 

-오늘은 담근 시간보다...

달린 시간이 많았다는...

아마도 조황이 좋지 못해서...

선장이 좀 달린 듯 한데...

 

-조황은 보잘 것 없지만...

오랜만에 구경 잘 했다는...

 

-첨에 배를 탔는데...

다들....갑오징어 채비를 하고 있네요...

허거덩...

사실 갑오징어 낚시는...

별로 관심도 없고...

잘 할줄도 모른다는....

 

-예전에는 찌낚시외에는 낚시로 치지 않았다는...

그래서 관심자체가 없었다는...

쭈꾸미낚시는 그냥 재미로...

반찬거리로...

 

-오늘은 그냥 쭈꾸미나 좀 잡아서

반찬이나 할려고 했는데...

댄장...

그래도....오늘 옆에서

열심히 올리는 고수분들 보니...

좀 짐작이 가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