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 팝스를 즐겨 보는데
심사위원들이
소리가 어떻게 들린다.
변화가 없다.
감동이 없다
등등의 여러가지 평을 합니다.
어떤 오디오라도 몇개월 듣고 나면
처음의 감동은 거의 사라지고...
무감각해집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건데...
이것이 청각의 정체가 아닐까 합니다.
자연상태에서
포식자인 호랑이나, 늑대, 사자들은 먹잇감이 있는지
귀를 앞으로 쫑긋 거립니다.
피식자인 사슴,영양,토끼들은
먹이를 먹는 중간에도 귀를 항상
옆으로, 뒤로 쫑긋거립니다.
귀는 보이지 않는 위협이나, 포식자의 접근을 알아낼수 있게
진화해왔습니다.
사람의 귀도 옆에 달여 있으므로, 포식자를 경계하게
발달해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포식자의 접근등
이상 신호는 소리의 변화로 감지됩니다.
즉, 일정한 소리,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소리는 이상신호가 아닙니다.
그래서 청각에서는 무시됩니다.
새로운 소리의 변화, 즉 새로운 소리나 나던지, 소리가 끊어지던지
이런 소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감지하는 청각신경은 뇌의 측두엽에 연결됩니다.
측두엽은 기억이나, 기분을 결정하는 구조들이 분포는 하는
곳입니다.
즉 새로운 소리의 변화는 곧바로 측두엽에 전송되어
다른 기억들과 비교되며,
포식자의 소리임을 감지하는 순간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새로 발생한 소리라도
이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위협요소가 아니라고 기억되면
이 소리는 무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소리도 무감각해 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기분 나쁘게 기억된 소리는 계속
나쁜 기분을 만듭니다.
우리가 말다툼에서 바로
분노를 일으키는 기전일 것입니다.
결론은 아무리 좋은 오디오도
너무 오래 들으면 식상해집니다.
노래를 할때 변화를 크게 주는 것이 좋게 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기분좋은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되시면 한가지
오디오만 갖추지 말고
저렴한 것이라도
몇가지 구비하면...
식상해진 귀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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