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들이와 식사.../ -경상도

영주 부석사2

by 사마르칸트 2014. 7. 13.

 

 

 

 

많던 사람들이 흩어지고...

 

해가 점점 기울기 시작합니다...

 

 

 

 

저도 마음이 급해집니다...

 

오늘은

 

어디가서 자야 될까...

 

그냥 여기서 드러 누울까...

 

내 쫓지는 않겠지...

 

 

 

 

스님이 저녁 염불을 하십니다.

 

아주

 

멋진 염불입니다...

 

낭낭하게...

 

 

 

무량수전도 국보이고...

 

마당 가운데 석등도 국보입니다...

 

나라의 보물입니다...

 

 

 

 

보물도 많이 있더군요...

 

 

 

 

 

물론 국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사찰의 진짜 보물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해서

 

조금 식상한 국보....

 

 

 

 

 

 

 

부석입니다...

 

 

 

돌이

 

 뜬건지 ...깔린건지...

 

 

 

 

 

해가 져 가는 저녁에...

 

인적이 드문 사찰을 홀로 걸어가니...

 

이 또한

 

묘한 기분입니다..

 

 

 

 

 

염불소리, 목탁소리

 

낭랑하고...

 

 

 

 

국보 17호라는데....

 

 

솔찍히

 

느낌이 별로 없음....

 

 

 

구례 화엄사의 석등에 비한 다면...

 

많이 초라한 느낌....

 

 

 

구례 화엄사 석등의 압도적인 느낌...

 

균형미에 비해........

 

 

 

 

 

 

 

 

이 사찰의 보물은 이것인가 합니다...

 

 

 

 

 

 

 

이 사찰의 강렬한 느낌...

 

평화로운 사찰이라는 느낌보다...

 

오히려

 

무예를 연마하는 연병장 같은 느낌....

 

 

 

마냥

 

자비로운 종교가 아니라....

 

 

 

탁류를 정화시키는...

 

추상같은 ....

 

 

세상의 썩은 물을

 

거르는...

 

 

 

 

 

고인 물은

 

당연히 썩게 되고...

 

 

 

 

끝없이 채찍질을 해야...

 

비로소 깨끗해 진다는...

 

 

그 큰 가르침과

 

포효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기를 갔다오면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 일까요...

 

 

 

욕심을 다 버리고

 

살아야 할텐데...

 

 

 

 

 

 

 

 

 

 

 

 

 

 

 

 

 

'■ 나들이와 식사...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수서원1  (0) 2014.07.13
영주와 구강정  (0) 2014.07.13
영주 부석사1  (0) 2014.07.13
영주 무섬마을3  (0) 2014.07.13
영주 무섬마을2  (0) 2014.07.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