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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역사/ 3.근현대사

지록위마 指鹿爲馬

by 사마르칸트 2014. 12. 23.

 

 

 

지록위마 指鹿爲馬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진이세본기(秦二世本紀)〉》에 나오는데,

조고가 신하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 사슴을 말이라고 했다는 말에서 ‘지록위마’가 유래했다.

 

 

 

진나라 정이 전국7개국을 통일한후,

시황제(始皇帝)라 칭하고 번성하였다.

 

하지만 인명은 하늘에 달린것...

제5차 순행 도중에 중병에 걸리고 말았다.

 

환관(宦官) 조고(趙高)에게 명하여

큰아들 부소(扶蘇)에게 주는 편지를 만들게 하였다.

 

 ‘군사를 몽념(蒙恬)에게 맡기고

함양(咸陽)에서 나의 관을 맞아 장사를 지내도록 하라.’

고 쓰도록 했다.

 

그리고 사망했다.

 

시황의 죽음을 아는 사람은 삼남 호해(胡亥)와 승상 이사(李斯)와 환관 조고, 그리고 심복 환관 오륙 명뿐이었다.

조고는 호해를 설득하고, 이사를 회유하였다.

 

이에

세 사람은 비밀리에 담합하여 호해를 황위 계승자로 세우고,

부소와 몽념 장군에게 자결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조작했다.

부소는 자살했고, 몽념은 자결을 거부하다가 반역죄로 잡혀 사형을 당했다.

 

 

호해는 이세 황제(二世皇帝)가 되었다.

환관 조고는 모든 권력을 쥐었으며,

급기야는 모반죄를 뒤집어씌워 승상 이사까지 제거해 버리고

자신이 승상이 되었다.


「조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황제의 자리를 노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신하들이 따라 주지 않을 것이 두려웠다.

 

하여 조고는 신하들을 시험하기 위해 사슴을 이세 황제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이것은 말입니다.”

 

이세 황제가 웃으며 말했다.

“승상이 잘못 본 것이오. 사슴을 일러 말이라 하는구려.”

 

조고가 대신들을 둘러보며 묻자

어떤 사람은 말이라고 하며 조고의 뜻에 영합했다.

 

 어떤 사람은 사슴이라고 대답했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자들을 암암리에 모두 처형했다.

모든 신하들은 조고를 두려워했다.

 

(趙高欲爲亂, 恐群臣不聽. 乃先設驗, 持鹿獻於二世曰馬也. 二世笑曰, 丞相誤邪. 謂鹿爲馬. 問左右, 左右或言馬, 以阿順趙高. 或言鹿者, 高因陰中諸言鹿者以法. 候群臣皆畏高.)」

-사슴을 일러 말이라고 하는 자들...

 

-2개월만 횡성에서 키우면... 횡성한우

 

-중국산 조기를 영광에서 말리면...영광굴비...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안동에서 소금간 하면...안동 간고등어

 

그 다음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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