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반남면을 중심으로 하는 영산강유역의 고분은
정말 다양한 고분형태를 보인다.
-모양,크기, 높이까지 다른 아주 다양한 고분이 많다.
-왜...이런 다양한 형태의 고분이 발생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오늘날의 시각으로 계속 이해할려니...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아주 옛날...
고분을 만든 시절로 돌아가 보자...
-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옹관을 묻는 것이다.
옹관은 새의 알모양이다.
부활을 상징하는 것같다.
-또는 난생설화의 일부분일까...
그러므로 이사람들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자가 든 옹관을 묻는 것이지
봉분의 형식을 따지지는 않는 것 같다.
-봉분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봉분의 형식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는 것...
봉분의 형식을 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봉분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
봉분의 모양이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은
다른 것이 더 중요했다는 것...
즉...알을 묻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는 것...
-봉분은 그냥 알을 담는 그릇이랄까...
그러므로 알을 묻는 갯수,형태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고분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무겁고 잘 깨지는 옹관과
질퍽하게 흘러내리는 황토흙과
지리하게 내리는 여름철 장마비가
중요한 구성요소일것이다.
-많은 비와 무너지기 쉬운 황토무덤...
-그러므로 일찌기 설치된 주구는 물빠지는 도랑의 기능일 것이다.
일본처럼 해자를 두른 무덤은 글쎄...
물이 스며들어 오히려 무덤이 무너질까하는
걱정이 생길 것 같은데...
-그러므로 옹관을 묻는 것은 부활의식을 집행하는 행사일 것이다.
이집트의 미이라를 만드는 것과 같은...
-새의 알에서 생명이 태어나듯...
---하나의 가설을 만들어 보자...
물론 상상이다...
기록에 없는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을 거스르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왕이 죽었다.
만일 왕에게 가족이 없고...있다해도
같이 묻히길 싫어 한다면
혼자 덩그러니 커다란 원형무덤을 가질 것이다.
-왕이 죽고 나서...왕비가 죽었다..
-같이 묻히길 바란다.
-무덤의 옆에 옹관을 놓고 [옹관은 아주 무겁고...잘 깨진다.]
무덤을 확장한다.
-모양이 이상해진다.
-그기다가 아들이 죽었다. 같이 묻히고 싶어한다.
-또 옆에다가 옹관을 놓고...무덤을 확장한다.
-모양이 더 이상해진다.
-그래서 마름모꼴 고분이 생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신하들이 생각하기를
가족이 다 묻힐만한
커다란 사각형태의 1층 무덤을 만들었다.
[방형이라는 사각형태가 가장 만들기 쉽다.
당시에는 원형을 그리기 것이 가장 힘들었다.
토기를 보면 안다...
물레를 사용하지 못한 시대에서는
원형을 보기좋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다.]
-추가매장을 위한 방형구조
-그리고 가족들이 하나씩 죽으면...옹관을 하나씩 묻는다.
1층이 다차면...흙으로 통로를 만들고..
2층에 묻는다....
-2층이 다차면...3층에 묻는다...
-그리면 피라미드형태가 된다.
-하지만 흙으로 만든 피라미드형태는 비에 잘 씻겨 나간다.
-그래서 흙을 더 채우고 원형으로 만든다.
-그리고 주위에 주구를 판다....
-즉 방형에서 원형으로 변형된 것이다.
-그러면 원형고분에서 삐죽이 튀어나온
장고형무덤은 무엇일까...
이것은 옹관을 옮길때 사용되던 공사용 구조를 그냥 놔둔것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알을 묻는 형식이지..고분의 모양이 아니다.]
-왜냐하면 추가매장을 할때마다
다시 이송용 흙무덤을 쌓느니...차라리 그냥 놔두고
다음에 사용하면 된다.
-이것은 옹관이 아주 무겁고..잘 깨지기 때문이고...
-기중기가 없던 시절인 것이다...
-추가 매장을 위한 보도로 놔 둔 것이...
일본에 가서는
하나의 고분형태가 되고 있다.
-일본은 고대 한반도의 박물관이다.
참 별걸 다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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