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

오랜만에

너무 화창한 날....

해남의 대흥사와 두륜산에 옵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선선하니 등산하기도 좋고...

대흥사에는 한번씩 오지만...

이전에 등산부와 같이 몇번 오기도 했지만...

밤새 술만 마시고...

정작 산에는 한번도 못가봤다는....

오늘은 초행길이라..

표충사 뒤로 죽 걸어 갔는데...

갈림길에서 일지암으로 갔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다.

길은 재미없는 시멘트 포장길....

오심재로 갔어야 했는데...

가다보니

일지암이다.

몇분이서 찻물을 끓이고 계신다.

어찌나

한잔 하고 가소...라고

정겹게 이야기 해주시는데...

산에 가야 한다고 한사코

외면 하고

산길을 다시 잡아 간다.

엉뚱한 길로 간것이다.

어찌 저찌....

만일재 고개에 올라오니..

풍경이 트이고

경치가 장히 좋다.

두륜봉에 올라 오니..

사람들이 거득하고..

꼭 정상부에서 밥먹는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밥은

먹고 출발하던지...

내려와서 먹던지...

산에서 밥먹는 재미로 다니는지...

희안하게 정상부에 파리가 꼬이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