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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야생화...동물/■3월

춘란...봉래산

by 사마르칸트 2018. 3. 19.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춘란"이다.



-춘란...을 생각해 보자면


인간 사회는 강력한 법과 처벌 없이는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20대때...지리산...


아니 근교 아무 산을 가더라도...


-겨울에 가야한다.


-죄다 얼어죽은


겨울 산에


푸른 것은 소나무요...맥문동이며...


그나머지는 죄다


춘란이었다.


-소나무 밭 어디나....


햇빛이 살짝 비추는 곳에는


떼를 지어


잡초처럼 수만송이가 있었다.



-너무 흔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80-90년대...갑자기


춘란 한 뿌리가 만원이니...3만원이니


하는 희한한 바람이 불었다...



-등산 한다는 아지매, 아재들....


떼 지어 다니며


죄다 춘란을 망쳐 놓고 다녔다...




-어느 한해... 무성했던


춘란 밭이


다음해 가보면,,,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다.



-너무 흔해서


그냥 키울만큼 봅아가도 되었다.


그런데


이 인간들은


죄다 봅아서 자루에 담고...


자루가 넘치면...


죄다 뽑아놓고


그냥 버리고 갔다....


정말 잔인한 멸종행위 였다.



-요즘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별것도 아닌 그냥 풀인데...


난이니...하는 이름이 붙는 바람에


종이 전멸할 지경이 되었다.


-정말 잔인한 인간들....



-그래도 이 곳은 자연이 잘 보존된 느낌이다.


부디 오래오래 보전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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