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춘란"이다.
-춘란...을 생각해 보자면
인간 사회는 강력한 법과 처벌 없이는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20대때...지리산...
아니 근교 아무 산을 가더라도...
-겨울에 가야한다.
-죄다 얼어죽은
겨울 산에
푸른 것은 소나무요...맥문동이며...
그나머지는 죄다
춘란이었다.
-소나무 밭 어디나....
햇빛이 살짝 비추는 곳에는
떼를 지어
잡초처럼 수만송이가 있었다.
-너무 흔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80-90년대...갑자기
춘란 한 뿌리가 만원이니...3만원이니
하는 희한한 바람이 불었다...
-등산 한다는 아지매, 아재들....
떼 지어 다니며
죄다 춘란을 망쳐 놓고 다녔다...
-어느 한해... 무성했던
춘란 밭이
다음해 가보면,,,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다.
-너무 흔해서
그냥 키울만큼 봅아가도 되었다.
그런데
이 인간들은
죄다 봅아서 자루에 담고...
자루가 넘치면...
죄다 뽑아놓고
그냥 버리고 갔다....
정말 잔인한 멸종행위 였다.
-요즘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별것도 아닌 그냥 풀인데...
난이니...하는 이름이 붙는 바람에
종이 전멸할 지경이 되었다.
-정말 잔인한 인간들....
-그래도 이 곳은 자연이 잘 보존된 느낌이다.
부디 오래오래 보전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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