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창원대로1

올해는 유난히 날씨가 변덕이다.

겨울은 너무 추웠다.

강추위로 인해 올해는

봄꽃들의 개화가 1달정도는 늦을 거라 예상 되었다.

그런데 3월 중순부터

기온이 바로 상승했다.

여기 지방은 거의 초여름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겨울에 강추위를 보이다가

짧은 기간 온도가 급상승하자

봄꽃들이

거의 동시에 피기 시작했다.

예년 같으면  매화가 피고 벚곷이 피고 등등의

순서가 있었는데....

올해는 매화가 피자마자...

벚꽃이 바로 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4월 초순 갑자기

태풍같은 바람같은 바람과 강추위가 왔다.

며칠간의 바람으로

동시에 피었던 봄꽃들이 동시에 타격을 받았다.

여기 창원대로는 벚꽃이 기가막히다.

정해진 곳도 없다.

곧장 뻗은 창원대로 어디나

벚꽃이 장관이다.

덕분에 진해에 갈 필요를 못 느낀다.

올해는 벚꽃 찍을 시간이 없었다.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어제 오랜만에 창원대로에서

벚꽃을 찍었다.

올해 마지막 장면 같다.

많은 꽃들이

강추위에 뜯겨 나갔지만...

남은 꽃들은 아직 싱싱하다....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