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산-삿갓재...

덥다고...

에어컨 밑에만 있다가..

-자주 가는 무룡산을 가봤는데...

무더위로 밤새 잠을 설치고...

출발이 늦었다.

-땀을 몇 바가지 흘렸는지 모른다.

-꾸역꾸역

삿갓재에 오르니..

등산객이 평소 보다 많다.

원추리 보러 온 것같다.

-문제는 근처 도로에 빼곡히 주차해 놓은 차량들...

계곡에 놀러 온 것 같은데..

-한쪽으로만 주차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도로 전체가 난리 북새통...

-그리고

여전히 상수도 보호구역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먹고 마시는물인데..

-자신의 수도물에

목욕하고, 땀 씻고..발 씻고..하면

난리가 나겠지...

-남의 입에 들어가는 물이니...이런 짓을 하는 모양..

-사람은 아무리 나이를 쳐 먹어도..

볼기짝을 맞아야 질서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