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산행...

날씨가 쌀쌀한 일요일...

간간히 꽃 소식이 들리고...

혹시나 하고 통영 미륵산으로 출발...

용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버스는 어찌나 많은지..

주차 할 때도 없고...

무슨 방송소리가 그리 큰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무슨 선거하는 줄 알았다.

방송내용이 무슨 불조심하라나...

유료주차장에 다행히 한자리가 있어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미래사 쪽으로 올라가니...

여기는 난장판이네..

차량이 빽빽...

곳곳에 무슨 시산제 한다고...

술판이 벌어지고..

이기 무슨 짓인지..

절옆에서 술판이라..

정상부 데크에도 난장판이네...

곳곳에 밥상이고..

라면 끓이는 인간들도 있고...

동네 뒤산 정도 높이인 산에..

반나절이면 충분한 산에

그기서 밥은 왜 쳐 먹냐...

어디 굶어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그리고 술 먹었으면

산 좀 올라오지 마라...

지나가는 인간들...

숨 쉴때마다 술냄새가 진동...

하여간 이 동네는...못볼꼴을 보고...

오늘은 별 성과도 없네...

빈 손...

cf)더우기 송아지만한 개 두마리를

목줄 풀어 놓고 의기양양하게 걸어가던 영감...

곧 방송에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