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수선 해도...봄은 온다.
오늘은 조용히 광양의 매화마을로
잠입한다.
춘궁을 이기지 못해...
오늘은 매화마을에 온 중에 제일 좋았던 날이다.
매화축제는
봄날의 환상이 아니라...
봄날의 환상을 깨는...더러운 축제였다.
귀를 찢는 트롯트...
길에 흘러넘치는 쓰레기...
대낮부터 술취해 비틀거리는 노인네들...
엄청난 굉음,흔들리는 관광버스...
무슨 이런 지옥도가 있나 싶었다.
오늘은...없다.
군수야,군수야...축제랑, 잔치는 좀 구분하자...
술 못먹어 죽은 귀신이 있나...
뭔 대낮부터 술잔치냐...
이놈의 각설이는 죽지도 않고...
온 전국장터를 돌아댕기네...
그러니..매화축제도...술쳐먹는 각설이잔치
벗꽃축제도...술먹는 각설이잔치...
전국 잔치가 똑 같쟎아...
제발... 개성있는 축제 좀 만들어 보자...
매화...이러면 문학이 떠올라야지...
어떻게 술판이 연상되냐고...
'■ 자연...야생화...동물 > ■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양 매화마을...3 (0) | 2020.02.28 |
---|---|
광양 매화마을...2 (0) | 2020.02.28 |
달마산 야생화...산자고,노루귀,매화3 (0) | 2020.02.25 |
달마산 야생화...산자고,노루귀,매화2 (0) | 2020.02.25 |
달마산 야생화...산자고,노루귀,매화 (0) | 2020.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