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귀...남원1

-오늘 잠시 갔다 왔는데...

참...

별로 가기 싫은 동네...

 

-상수도보호구역이라는

큼지막한 경고문도 있고...

 

-작년에 가보니...

엉망이 되어 있었다는...

물난리가 났는지...

계곡이 다 쓸려 내려오고...

 

-오늘 가보니...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사람도 들어오지 말라는 곳에...

집을 지어 놨네...

자기땅에 집짓는 거야 할 말 없지만...

 

-다행인건...

개체수는 오히려 늘어 났네...

아마도 이곳 환경이

서식지로 잘 맞는 모양....

 

-이런 곳은 시청에 관심을 가지고

잘 가꿔야 할 듯...

자랑거리라 될 수 도...

왜냐하면...

이렇게 많은 개체수도 보기 힘드니...

 

-근데...

참...

지나가는 길목에...

 

-상수도보호구역이라는...곳에

송아지 만한 개들이...

목줄도 없이...

돌아댕기네...

 

-엄청 짖어대고...

근데...

상수도 보호구역 이라메...

 

-개똥싸고...

오줌싸고...

목욕해도 되는 갑네...

 

cf)요새 걸핏하면...

촌에서...개들이

노인들을 물어 죽이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이렇게...

커다란 개들 풀어놓고...

개들은 사람 물어죽여도 되나..

주인은 감방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cf)옛날에 촌에서 키우던 똥개는...

참 순하고 ... 좋았는데...

요새 키우는 개들은

어디서 델고 왔는지...

사납고...앙칼지고...

지옥에서 온 개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