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바다에 나섭니다...
그 동안 몇달동안 바다에 가지 못했네요...
옷가지며...장비들도 죄다 녹슬고...
그래도 오랜만에 출조하니
설레더군요..
오늘은 거제로 갑니다..
오랜만의 출조이니...
고민끝에 어느정도 조황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정했답니다..
그래서 정한 곳이 거제의 아지랑마을에 있는 대어낚시..
그런데..
좀 늦게 도착했네요...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아...
배들이 정말 많습니다..
추봉도를 한바퀴 돌아 봤지만..
흘림낚시를 할 만한 포인터는 배가 꽉 찼습니다...
몇 군데 낚시를 해봤지만..
입질은 없고...
바람은 점점 거세집니다...
할수 없이 산달도 근처로 들어 옵니다...
그런데 여기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군요..
수온도 차갑고...
생명체가 없습니다...
어제 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나봅니다...
이런때는 수심깊은 곳에서
카고낚시를 하는게 좋은데...
채비는 없고...
너뎃군데 포인터에서 낚시를 해봤지만
입질을 보지 못했습니다...
몰황이군요...
그래도 여러 포인터 옮겨 다니느라
고생하신 선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물색도 좋고
물흐름도 아주 좋았습니다...
바람만 없고...수온이 조금만 높았다면
호조황을 기대 할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참 바다는 알 수 없군요..
마을에 오니
조용한 모습이 참 좋습니다.
거제 바다는 항상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낚시꾼은 낚시를 하고
어부는 고기를 잡는답니다...
오늘은 실컷 낚시하고
바다 구경했으니 아주 기분좋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에 왔는데
회는 한사라하고 가야죠...
통영에 들러봅니다.
허이그...
길에서 왠 처자가 인사를 꾸벅... 깜짝이야...
예전부터 통영에 가면 한번씩 들러는 곳인데...
여기도 아주 유명해졌나 봅니다.
여기는 밑요리가 아주 많습니다.
먹고 있는데...자꾸 들어옵니다...
아주 기분 좋죠...
회가 들어옵니다...
오늘은 매운탕이 아주 시원하군요...
유명해진 탓인지
단체손님도 많고... 써빙하시는 분들이 정신이 없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하도 출조를 오랜만에 가니깐...
감이 떨어 졌는지...
지금이 육지는 3월 이지만...
내만권은 아직 겨울이더군요...
조황을 보이는 포인터는 한정되어 있고...
이 시기에 조황을 기어이 보고자 하면...
출조시간을 1-2시간 당겨
포인터 진입하고,
수심 20미터 이상되는 깊은 수심의
양식장 안에서
카고 조법을 하였으면
조황을 보았겠습니다...
하지만
가족동반의 낚시회 출조로는
조황을 보기 힘든게
요즘 낚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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