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2...

 

 

아주 오래전...

 

소싯적에

 

이곳을 와봤다는 기억뿐....

 

 

 

 

 

이런 살찐 잉어들을 보러 온것은 아닐 것인데....

 

 

광한...넓고 춥다는 뜻...

 

 

 

 

뜨거운 길을 걸어면서...

 

벌써 여름인가...

 

 

 

 

더위에 나무들도 힘겨워하는 것 같다....

 

 

 

호남 제일루....

 

 

 

 

열지어선 비석....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 이것을 보러 온 것 같다...

 

이런 것이 보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이런 느낌...

 

대숲에 가려진 나무...

 

 

 

 

 

아마도 이런 것이 보고 싶었던 것인가....

 

시간을 보러 온 것인구나....

 

역사를 보러 온것이구나...

 

 

땡볕에

 

이쁘게 만들어진 인형들 앞에서

 

사진찍기 놀이에 줄지어 서 있고...

 

 

 

 

 

문을 나서자 마자...

 

느닷없이 시작된...

 

행사 행렬...

 

 

 

 

 

 

 

 

 

운이 좋은 건지...

 

때가 맞은 건지...

 

얼떨결에 행사의 구경꾼이 되었다...

 

 

 

 

황금색 옷들이 볼만 했다...

 

묘하게 사람의 눈을 확 끄는 힘이 있다...

 

 

 

 

 

 

주인공이 등장 했음인가...

 

 

 

음악소리가 난다...

 

가마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 본듯한...흥겨운 음악소리...

 

 

 

재미있게 재현하고 싶은나 보다...

 

 

 

신나게 니나노 춤을 추고

 

지나간다...

 

 

 

깜짝 이벤트가 나름 재미 있었음....

 

전통 국악 장단이었어도

 

괜찮았을 것인데...

 

외국 관광객에게 보여주기는 조금 민망하다...

 

 

 

 

도로 건너편에 펼쳐진 시원한 강변의 풍광...

 

 

 

짧은 남원으로의

 

여정은 끝났다....

 

다시 고개를 넘어 돌아가야 한다...

 

휴일도 끝나가기 때문....

 

 

그리고 내 의문도 사라졌다...

 

그냥 이전의 기억을 한번

 

되내이고 싶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