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도 아프고...
낚시나 갑니다...
남해 지족으로 갑니다...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막힙니다...
창선대교 부터 차 밀리기는 처음이네요...
줄지어 남해로 들어가는 차들을 보니..
남해도가 가라 앉을 지경이겠네요....
팬션들 대박이네요..
지족항은 그런대로 조용합니다...
일몰이 멋지네요...
날씨는 좋습니다...
바람도 별로 없고...
너무 덥지도 않고...
지족에서 1시간반을 달려 세존도에 도착합니다...
선실에 앉아 잠시 졸다보니
금방 도착했네요...
그리웠던 세존도 모습 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보기 드뭅니다...
정말 고요하고 좋습니다...
섬이 크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섬...
오늘 배를 정박한 포인터는
수심이 30미터 정도 됩니다...
루어채비로 공략하면
손맛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 20미터만 되도 5호 지그로 공략해 보겠는데...
수심이 너무 깊어 포기....
카드채비로 시작합니다.
외줄을 내려 볼락을 잡습니다...
처음에 내려보니 따문따문 물어줍니다...
씨알이 큽니다...
기본적으로 20cm 가까운 크기들입니다...
모두 다 카드채비를 바닥층에 내립니다...
처음에는 몇마리 들어 오더니...
갑자기 입질어 끊어 집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그런대로 따문따문 들어오고...
뒤에서는 아주 큰 씨알이 잡힙니다...
한두어시간 기다려 보았으나
입질이 없습니다...
바다에는 호래기라고 부르는 오징어떼들이 엄청나게 돌아다닙니다.
한동안 낚시를 안 다녔더니 감이 떨어졌나 봅니다...
full-up-down 식의 채비운행을 해봅니다...
최고 정점 full-up 에서 가지메기가 뭅니다...
혹시나 하고 채비를 5-7미터 수준으로 올려봅니다...
그때부터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대를 2대 펴 놨는데...
양쪽에서 연거푸 입질이 들어 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잡아내고
청개비끼고...
담배 한대 필 시간없이..
혼자서 생쑈를 합니다...
바닥에서 5-7미터 이상에서
가지메기와 큰 볼락들이 같이 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바다에는 농어떼가 점령을 했습니다...
작은 고기들은 바위에 숨거나..갯바위쪽으로 도망갑니다...
호래기떼들이
돌아다니니...
그놈들 먹을 려고
농어와 커다란 볼락들이
떠서 돌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많이 상승해 있습니다...
수심의 한 1/3까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참돔 낚시할때도 비슷합니다...
수심 30미터 권이면
바닥에서 10미터권까지 상승하는 것같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쿨러를 채우겠는데...
선장이 배를 뺍니다...
다른 분들이 입질없다고 하네요...
5미터 이상 떠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채비를 안 올렸던 모양이네요...
한참 재미 보고 있는데...
배를 옮깁니다...허탈,....
뭐라 할수 도 없고...
포인터를 옮겨 보지만...
집어 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조금 해 보더니...
또 옮깁니다...
오징어떼가 들어오고
볼락이 상승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몇군데 옮기지만...
농어 천지입니다...
등대 밑으로 옵니다...
여기도 넣어 보지만...
볼락 입질은 없습니다....
시간이 벌써 12시....
돌아갑니다...
지족에 도착하니....
01시 30분...
집에 오니
03시...
오늘은 좀 무리 했네요........
사진을 찍고 보니
씨알이 너무 잘아 보이네요...
밑에 들어 있는 가지메기가 다 20cm 급이 넘습니다...
오랜만에
보고 싶던 세존도도 보고...
손맛도 신나고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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