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는 하늘의 꽃이다.
참 많은 일을 할수 있는 하늘의 천사...
하지만 위험한 도구입니다.
이번에도
해경 헬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일의 배경을 보니...
바다와 섬일대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환자는 맹장염이 의심되는 응급환자...
목포의 닥터헬기는 출항을 거부했고...
해경헬기가 날아갔다.
http://media.daum.net/issue/1035/newsview?issueId=1035&newsid=20150313215106764
-언론에서는 계속 안타까운 일로 기사를 내보네고 있다.
이번 일이 악천후 상황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인 사건임을 주지시키고...
나아가
세월호 사건과 연계되는 일이 없어야 겠기에...
-하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너무 많다.
이것을 인재라고 볼수도 있다는 것이다....
-첫째...응급환자 이송의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목포의 닥터헬기는 운항을 거부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아마도 기상악화가 원인일 것이다.
헬기 성능과도 관련이 있을 듯....
문제는 맹장염은 진정한 응급환자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응급환자를 분류할때
긴급환자; 1시간내에 수술등의 의학적 시술이 없을 시 사망가능성이 높은 환자...
응급환자; 10시간내에 시술하면 되는 환자...
비응급환자; 24시간내에 조처하면 되는 환자...
등으로 나눌수 있다.
-헬기는 긴급환자를 수송을 위한 비상이송도구이다.
맹장염같은 일반 응급환자는 배로 이송하면 된다.
-둘째로 헬기 운항 기준이 있다.
일몰후, 안개등의 악천후에는 운항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긴급하지도 않은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그런 악천후속에서 출동한 것은 왜 일까요?
-만일 출동시에 괜찮은 날씨였는데...도착전에
악천후가 발생했다면
그냥 돌아왔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사회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냥 군대식으로 까라면 까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출동하는 것은
구조대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입니다.
-미국의 재난교육에 보면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보같이 굴지마라, 대원들의 생명을 먼저 돌보라"
-미국의 어느 이론에서도 구조대원의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들어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전쟁세대 같이 가미가제식으로 돌격을 외친다면
이런 비극이 계속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군대식의 돌격문화는 미국의 9.11 사태를 보듯이
더 큰 사회적 위험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미국의 9.11 사태때 불타는 빌딩으로 구급대원들이 돌격한 결과
구급대원 수백명이 사망하고, 나아가
더 이상 구급활동을 할 인력이 태부족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구조대원 자체가 보호받아야 할
사회적 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자원이 고갈돠는 순간
또 다른 희생자들을 구조할 손이 없어진다는 사실....
-요즘 사회를 보면...손발은 많은데
머리는 없는 듯한 느낌...이랄까...
-얼마전에
목포에서 해경헬기를 탄 일이 있는데...
그날도 목포 상공에 안개가 잔뜩 끼여
착륙장을 찾고...착륙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바다의 안개는 정말 위험하더군요...
순식간에 안개가 끼고...
천하가 분간이 안되고..[제일 겁나는 건 전깃줄...]
또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다시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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