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Music & audio

비교청음과 배음....

by 사마르칸트 2015. 4. 22.

 

매장에서

 

비교청음을 한다면

 

좀 바보같은 오디오를 구하는 게 좋다...

 

 

아마도 요즘 스피커를 매칭해 놓았을 것인데...

 

대부분

 

MDF에 피아노 마감을 한것이 많다...

 

이것은 소리가 똘망돌망하게 들린다....

 

마치 피아노 소리같이...

 

하지만 울림은 없다.

 

 

요즘 피아노는

 

피아노마감이라는

 

 언제부터 그런 이상한 도장을 했는가 궁금하다...

 

아마도

 

원목을 구하기 힘들어질 때...

 

싸게 파는 메이커가 등장하면서 부터 일것이다...

 

 

피아노소리보다...

 

이전의 합시코드 소리가 좋게 들린다...

 

 

요즘 인기있는

 

프로그램에서 유행하는 말....

 

공기반,소리반...

 

목으로 부르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이런 발성이 배음을 좋게 하는

 

발성이다.

 

 

약간 명료도는 떨어지는데...

 

울림이 좋은 느낌...

 

울림이 풍부한 느낌...

 

 

하지만 약간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장소에서는

 

특이하게 낭랑한 소리가 뛰어나 보인다.

 

그런 장소에서는

 

배음을 듣기 힘들다...

 

 

 

방안에 있던

 

2a3 앰프를 거실로 옮긴 후 [방에서만 듣기 아까와서]

 

며칠간 TR 앰프를 들었다.

 

TV연결해서

 

잡다구리한 방소도 보고... 영화도 볼 때는 알 수 없지만..

 

음악을 들을 때는

 

너무 재미 없다...

 

배음도 없고...여운도 없고....

 

 

어저께

 

방안에 새 손님들이 왔다.

 

나만을 위한 연주....

 

 

독일 RFT 유닛으로 만든 스피커...

 

아마도 개인이 조립한 6bq5 앰프...

 

[트랜스가 튼실해 보이더니... 잡음한 점 없다.]

 

정말 좋다...

 

이제야 배음이 살아난다...

 

12인치 유닛의 울림....

 

독일 유닛은 생각보다 음색이 진하지 않다.

 

반응도 약간 느린 듯...

 

하지만

 

장중한 느낌은 그 어느 현대 스피커 보다 좋게 들린다.

 

[역시 자석이 튼실하더니...이런 힘있는 소리가...]

 

저렴한 나무통 인클루저임에도...

 

 

그런데... 갑자기

 

와디아 DAC가 말썽을 부린다...

 

몇번을 수리했는데도...

 

수리점에서는 이상이 없는데...

 

집에만 오면 무슨 일인고....

 

 

cf)이전에

 

대금을 배운 적이 있네요...

 

대금을 만들던 선생이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 하던 터라...

 

여름철 땡볕에

 

불에 달군 쇠코쟁이로

 

대금내경을 뚫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대금내경에는 시커먼 숯검댕이 코팅이 되는데...

 

오랫동안 불다보면

 

침이 흐르고 흘러

 

아주 단단하지만

 

풍성한 느낌을 주는 코팅이었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

 

스프레이 코팅제로 빨간 칠을 하는

 

유행이 있어

 

전부 빨간색 코팅을 하였는데...

 

소리는 한결 또렷하고 똘망똘망 해졌지만...

 

특유의 대나무 떨림이 없어져

 

다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한번씩 TV를 보면

 

빨간색으로 두텁게 코팅한 대금을

 

불곤 하는데...

 

실제 연주를 들어 보면

 

대나무 떨림이 없어

 

들을 가치가 없습니다....

 

그 떨림이 배음이고 여운입니다...

 

 

당시에

 

겨울대나무는 단단해서 코팅할 필요가 없는데...

 

여름대나무는 수관이 큰 관계로 물러서

 

소금물에 오래담구고...코팅도 하곤 했네요...

 

 

아주 오래전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