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300B 앰프를 사고 있었다...
다른 분 집에 갔다가..
맑고 우렁찬...
하늘에서 울리는 듯한...
300B 소리에 흠뻑 빠져
괜찮은 앰프를 구하다가...
ji300 을 본 것이었다...
그런데..
옆에 늙은 영감이
"나는 저런 것 안해..."
구시렁댄다..
남이 물건 사는 데...초를 치는 것도 아니고....
그때는 무척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요즘 생각해 보면...
그 촐촐한 영감의 말이 맞기도 하다...
맑기만한...
300B 신관의 소리는 금방 질린다...
조금 낫다는
메이커는 아주 비싸기도 하거니와...
-앰프가격 보다 비싸다.....
음질이 가격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요즘 이베이같은 장터를 보면...
2a3까지
괜찮은 것을 보기 힘들다...
진공관앰프의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총알없는 총으로 무얼 하것이며...
진공관 없는 진공관앰프로 무얼 할것인지...
신관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구관의 만듦새를 못따라가는 형상...
아마도 빠른 미래에
창고에서 발견한
진공관의 재고는 바닥 날것이다...
요즘도
구관의 가격을 보면
허들들한데...
생각하기도 싫은 그 날이 온다면...
수요는 계속 늘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진공관 구관의 맛은
가게에서 파는 된장맛과
곰삭은... 손맛좋은 집에서 담은
된장의 맛 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날수 없는....
단시간내에
좋은 진공관을
좋은 가격에 만들어 내는 회사가 생기기지 않는다면...
진공관앰프의 미래는 어둡다...
외국의 수십년된 창고에서
발견되는
진공관의 재고가 떨어지는 순간...
진공관 앰프의 수명은 다 한것이다...
마치
철길이 끊어진 철길을 달리는
기차라고나 할까...
그래서 요즘
장터를 보다가
아주 괜찮은 앰프를 보았을때...
진공관이
300B이거나...2a3이거나...
45 이거나........
특히 파라 pp 일 경우
진공관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생각하면
머리 부터 아파진다..
그냥 넘어가자...
앰프가 아무리 좋아도
총알 없는 총일 것이다...
그냥 아직까지
구하기 쉽고...가격도 괜찮은
6L6...6V6...에 눈길이 간다...
진공관앰프의 미래는
수급되는 진공관의 재고에 달려 있다....
짧은 미래에서...
'■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 > ■Music & aud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JBL D 130,16옴, 15인치 유닛... (0) | 2015.11.04 |
---|---|
알텍 755a 유닛을 구했습니다. (0) | 2015.10.31 |
거지...도둑....사기꾼... (0) | 2015.10.12 |
짐을 내려 놓고... (0) | 2015.10.09 |
JBL 122A-1[8옴], D123 유닛[16옴]... (0) | 2015.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