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3월 부족장을 기다리는 구야국의 지도자들에게
"너희의 왕을 내려 보낸다"는 계시와 함께,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라는 노래를 부르라는 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왔다.
하늘의 계시를 들은 부족장들은 가락국의 9간(干) 이하
수백 명이 김해의 구지봉(龜旨峰)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면서
하늘에서 들려온 말대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라고 구지가(龜旨歌)를 불렀다.
부족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 노래소리가 커지자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곧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오고,
그 안에 둥근 황금색 알 여섯 개가 들어있었다.
12일 후 이들 알에서 사내아이들이 태어났는데,
그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알에서 깨어난 아이가 수로였다.
부족장들은 그를 6가야 중 수도이자 영토가 넓은 가락국의 왕으로 추대하여
주민들은 그를 가락국의 왕으로 받들었고,
또한 나머지 아이들도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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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만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상당히 섬뜩하지 않은가...
나의 공상은
왜 이런 섬뜩한 노래를
그것도 단체로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가...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어릴때
학교에서 구지가를 처음 배웠을 때부터
아주 오랜 세월동안의 고민이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제사
이런 것이 아니었나...상상하게 된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미망이 눈을 가리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싯탈타의 가르침이...
역사적 배경을 보자...
-김일제의 후손 성한왕은
왕망이 한나라를 뒤엎고... 신나라를 개국하게 되자...
스스로 물러나 산동성 지역으로 간다.
어쨌든
자신의 집안이 한나라에서 총애 받았든 집안이므로...
자신의 식읍이 있든 곳...산동으로 물러난다.
-이후
왕망의 신나라가 패망하게 되자...
추후 한나라의 보복이 두려워진다.
비록 왕망의 편을 들지는 않았지만...
왕망과 친인척 관계라
한나라의 보복은 당연히 예상되는 것이 었다...
-한나라의 보복이 예상되자...
자신의 재산을 정리한다.
-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
비록 포로신세였다 하더라도
흉노를 배신하고...
한나라의 충신이 되었으므로,,,
-그리고
일찍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하여...
교역이 활발했던
무역항로를 따라...
-물론 재물은 엄청 많았다...
황제 다음 가는 호시절을 보냈으므로...
-배를 잔뜩수배하고
일단 선발대를 보낸다...
-이제 전설을 풀이해보자...
단지 전설을 전설로 풀려하니... 안 풀리는 것이다...
-전설을 현실에 비추어 보자...
이것은 최고권력의 이동 국면이다...
최고 권력이 이동하는데...
이런 해피한 장면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말자...
-적어도 피바람치는 정복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곧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오고,
그 안에 둥근 황금색 알 여섯 개가 들어있었다.
-전형적인 알타이의 신화이다...
하늘에서 보내준 왕이라는 전설...
하지만 이것을 현실에 비추어 보면...
-성한왕의 선발대는
일단 바다를 건너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한반도의 패자였던
마한왕에게 갔을 것이다...
"우리 일족이 지금 여기로 이민 올려는 데...
땅을 좀 빌려주세요...
돈은 얼마던지 내리다"
-사실 그동안 반도에는 수많은 유민들이 들어왔다...
중국땅이 혼란해 지거나...
만주가 어지러워지면...
수많은 유민들이 도피해서 내려 온것이다...
-신라땅의 선주민들도 만주에서 내려온 사람들이다...
-이때 마한왕은 주로...
"동쪽땅에 가서 사시요.."
라고 동쪽으로 많이 보냈다...
-반도의 서쪽은 토지가 좋고...
중국과의 교역도 좋고...
동쪽은 산세가 험해
사람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다...
-이번에도 마한왕은 귀찮은 일을 부탁받은 것이다...
하지만 재물을 얼마던지 내겠다는 말에..
솔깃해서
이민을 받아주겠소...
동쪽땅으로 가시오....
-성한왕 일행은 일단 영산강포구의
해상세력을 거쳐....
-동으로 간다...
-이 항로에서 삼천포의 늑도는
휴게소같은 곳이다..
항로의 중간이며 며칠 쉬면서
물과 식량을 보충하던 곳이었다.
-이윽고 당시 해상무역의 중심이던
김해항에 정박한다...
-이후 정세를 살펴보니...
이 지방은 9명의 칸이 다스리는 마을이었다..
그리고 9칸중에서 한사람을 뽑아
대표로 수장이 되었는데...
지금은 "구"라는 사람이 칸중의 칸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만일 이 "구"왕에게 가서
왕을 내놓라고 하면...전쟁이 필수일테데...
멀리와서 전쟁을 하기도 어렵고....
-일단 선발대는
9칸을 따로 따로 매수하기로 한다...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곧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오고, ...
-수많은 재물과 황금으로
일단 9칸들을 매수하는데 성공한 선발대는
구왕이 기거하는
구지봉으로 몰려가 왕자리를 내놓라고
뒤에서 조종한다...
-아니면 수백명이 모여 칼춤을 추었던지..
내전이 일어났던지...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구야..구야... 왕자리를 내놓으라..
아니면 ......
쉽게 말해 죽고싶지 않으면
왕자리를 내놓으라는 것...
-아마도 구왕은
9칸중에서 돌아가면서 왕을 하던 풍습이었던지..
힘이 별로 없었네요...
-몇날 며칠을 수백명이 몰려가 왕자리를 내놓으라니...
-결국 구왕은 자리를 내놓고...
-어디로 갔을까...
열 받아서 일본으로 갔지 않았을까...
-12일 후 이들 알에서 사내아이들이 태어났는데,
그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알에서 깨어난 아이가 수로였다.
-이후
선발대는 연락을 보내...
여기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성한왕이여 오세요...
-12일후 성한왕 일행은 김해에 도착한다...
온몸에 황금색 장식을 걸치고...
-그런데 성한왕은 바다가를 싫어 했나보다...
-초원에서 살던 흉노가 바다를 좋아할리 만무...
북상해서
-아무래도 말 탈만한 평야를 찾아...
신라지경으로 들어가고...
-그기서 다시 작업하여
신라왕이 되고...
-일족인
수로는 남아 가야의 왕으로
취업....
-다시 중국에 연락하여...
부인인 허황후에게 연락하여...
-김수로와 허황후가 어떻게 결혼을 했을까...
-김수로 일족은
중국황궁에 출입하던 자들이고...
-허황후일족은
인도에서 이민온 집안으로
무역으로 부를 쌓았고...
-최근까지도 버어마루트의 보석무역이 성행했다는 .....
부를 바탕으로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었다...
아마도 그기서 소개로 만났을 수도...
요즘도 유력가문끼리 결혼하는...
-왕망과도 친한 일족일듯...
-하여간
허황후는 뒤에 남아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수 많은 재산을 가지고...
가야로 들어간다...
-근거없는공상일뿐...
하지만...
가장 현실성 있는 스토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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