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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역사/ -400-600; 남북조

[AD400년]후연의 모용희가 고구려땅 700리를 공취하다...

by 사마르칸트 2016. 4. 7.


삼국사기

광개토왕9년 [400년]


광개토왕9년 [400년]


9년(400) 봄 정월에

왕은 연나라에 사신을 보내 조공하였다.

2월에 연나라 왕 모용성이 우리 나라 왕 의 예절이 오만하다고 하여

스스로 군사 3만 명을 이끌고 습격했는데,

표기대장군 모용희를 선봉으 로 삼아,

신성과 남소성의 두 성을 함락시키고

 700여 리의 땅을 넓혀, 5천여 호를 옮겨놓고 돌아갔다.





->어딜 봐서 고구려가 후연에게 조공할 관계로 보이냐...


이 기록이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의 맨얼굴이다.


중국기록을 아무 생각없이 배낀...


후연은 모용씨가 중국 내륙으로 진출했다가


패망한후.. 겨우 요서로 도망와서...


용성을 지키고 있을 뿐...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데...조공은 무슨 조공...


광개토왕의 한방에 바로 망합니다.



그런데.. 삼국사기에는 끝까지 애매모호하게 적어 놓습니다...


광개토왕이 후연을 멸망시키고..


그 땅에 고구려 출신을 왕으로 앉힙니다..


그런데 그 땅의 관리는 고구려가 임명합니다...


이건 후연이 망해 없어진거죠...



-후연이 망하고...그 땅에 북연이 세워졌다는데...


북연은 북위에게 한방에 무너지고..


왕족은 고구려로 도망갑니다.


-일명 장수왕의 북연구출작전...


-북연은 그냥 고구려의 속국입니다.


-보통 나라가 망하면


그 땅에 그냥 왕으로 앉혀 놓습니다.


잠시 동안...


분란을 막기위해 서죠..


-이후


북주가 망하고...북주가 들어서는데...


북주가 고구려를 침범하다가


온달장군에게 박살나서...


다시는 장성밖으로 못나옵니다...






고구려의 신성은


가장 중요한 성이다.


고구려의 군사령관들이 여기서 군을 지휘한다.


왜냐하면 신성이 고구려 터전인


환인계곡의 입구를 지키는 곳이기 때문...


수나라, 당나라 백만군사들이


공격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어마어마 방비가 있는 성...



-700리는 요동평야의 거리이다...


보통 700리라 한다...


연나라 진개가 단군조선을 공략한 1000리는 요서의 거리이다...


그러니까...


후연의 모용씨가


겁도 없이... 요동평야를 가로질러


고구려의 성을 기습을 한 모양인데...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격...




뭐...2성을 함락시키고...


5000호를 옮겼다고....


5000호...즉 2만명이나 포로로 끌고 갔다는 말인 것 같은데...


-바로 다음 기록에 광개토왕이 후연의 숙군성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이 기록은 그냥 후연이


물래 요동평야를 질러 고구려를 습격해서


성을 공격하고...


포로를 좀 끌고 갔다 정도의 의미...



-700리를 공취했다고...


요동평야 700리는 누구나 건갈 순 있어도..


누구도 가지는 못하는 땅...


강하류는 비만 오면  늪으로 변하는 진흙밭이고...[요택이라고 합니다]


내륙은 초원지대로...


약탈이 주특기인...거란, 몽골같은 부족이 항상 도사리는 지역...


요새를 만들어 놔도..


주변이 다 평지라 금방 포위되고...몰살당한다.


-그러니 뻥을 치는 중국애들이 쓴 기록과


아무 생각없이 따라 적는 김부식같은 인간들이


역사를 엉터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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