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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Life

내 목소리에 내가 놀라다.

by 사마르칸트 2013. 6. 20.

 

아주 오래전에

 

녹음기라는 물건이 생긴적이 있었습니다.

 

형제들 끼리

 

서로 녹음하고 놀고 있는데...

 

다른 형제들 목소리는 알겠는데...

 

중간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니 이상한데... 내목소리가 아닌데...

 

그때는 그 녹음기 성능이 구려서 그런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요즘도 가끔 내 목소리가 녹음 되면 깜짝 놀랍니다.

 

제가 기억하는 제 목소리는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약간 저음으로 그냥 평범한 목소리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녹음된 목소리는 아주 쳐지고 퍼진 목소리 입니다.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봅니다.

 

"내 목소리가 이렇게 들리냐?"

 

"그래 이게 너 목소리야.."

 

아... 그 충격....

 

 

그렇습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자신의 목소리는

 

귀로 들어오는 것 하고, 골전도로 전해지는 소리가 혼합된 것입니다.

 

골전도로 오는 소리가 좀 더 높고 맑은 성향 인 것같습니다.

 

그래서 녹음된 소리가 훨씬 낮고, 퍼진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노래방 기계하고 또 틀리죠...

노래방 기계는 셋팅이 기분 좋게 되어 있어 소리가 이뿌게 들릴 뿐입니다.

실제 소리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내 목소리는

타인이 기억하는 나의 목소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좀 더 낮고 퍼진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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