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속명 Styrax는 ‘안식향을 산출한다’는 뜻의 그리스어 ‘Storax’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자라는
때죽나무 중에는 줄기에 흠을 내어 흘러 나오는 물을 받아
안식향을 얻었던 것이 있다고 한다.
때죽나무라는 이름은 가을에 땅을 향하여 매달리는 수많은 열매의 머리(종자껍질)가
약간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스님이 떼로 몰려있는 것 같은 모습에서
처음에 ‘떼중나무’로 부르다가 때죽나무가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열매
한편, 열매 찧은 물로 물고기를 ‘떼’로 ‘죽’여 잡거나 줄기에 때가 많아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3][4]
또, 옛날에는 열매와 과피를 물에 불린 다음
그 물로 빨래를 한 점 등으로 볼 때 때를 쭉 뺀다는 뜻에서
때쭉나무로 불리다가 때죽나무가 되었다는 추정도 있다.[4]
-열매에 기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쪽동백나무 열매와 함께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북쪽 지방에서 동백기름의 대용으로 썼다.
-열매나 잎 속에 작은 동물을 마취시키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간단히 물고기를 잡는 데도 썼다.
열매나 잎을 찧어 물 속에 풀면 물고기가 순간 기절해 버린다.[6]
-에고사포닌은 물에 풀면 기름때를 없애 주어서
세제가 없던 예전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를 했다고 한다.
-동학 혁명 때 무기가 부족하자 농민들이 총알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때죽나무 열매를 빻아 화약과 섞어 썼다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잎과 열매는 풍습(風濕)에 썼다.
아주 크게 자라지는 않아서 목재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농기구의 자루 따위를 만드는 용도로 주로 쓰는데,
제주도에서는 특별히 때죽나무 가지를 띠로 엮어
항아리에 걸쳐놓고 빗물을 고이게 해서 정수하는 데 썼다.
-목재는 세포의 크기와 배열이 일정하여 나이테 무늬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다.[7]
약용
한방에서는 때죽나무의 꽃을 매마등(買麻藤)이라 하며,
골절이나 뱀에 물렸을 때, 치통에 약으로 쓴다.
풍습(風濕, 바람과 습기를 원인으로 생긴 병증으로 뼈마디가 쑤시는 증상)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성미(性味, 성질과 맛)는 맵고(辛), 따뜻하다(溫).[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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