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하는 사진에 대한 생각...

-디지털 세상이 되고 나니...

더우기 휴대폰이 카메라를 달고 ,

누구나가...

어느때나 사진을 찍는 세상이 되었다.

-사진이 너무 흔한 세상이 되고나니..

그냥 찍어서는 재미가 없어...

눈에 띄지도 않고,

-눈에 확 띄는..누구나가 감탄하는

사진을 찍어야 좋은 사진이라는 생각...

-어제 지나가는 식당에서

칼국수를 한그릇 하게 되었는데...

사실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행이 있어 같이 주문했는데...

정갈한 품이 먹기도 전에 좋았다.

더우기 그 국물의 따스함..그 깊은 맛은

아주 좋았다.

다시 생각나는 맛이 랄까...

우연히 들렀다가 아주 맛있는 식사를 먹은 느낌...

-사진도 그런 것같다...

-이전에 박물관에서 김중만 사진가의 작품을 본적이 있는데...

아프리카사람들을 세워놓고

평범한 자세로 찍은 사진들....

그 표정들조차...그냥 평범한 사진들...

하지만..깊은 감동...

-감동은 특이한 자세나...특이한 색모양에서

나오는 게 아닌 것같다.

같은 데도 다른 모습, 비슷한데도 다른 맛...

-비슷한 색깔인데도 아주 색다른 여러 김치들의 맛....

-꽃사진을 찍는 것에는

보통 2가지 유형이 있다.

-풍경속의 꽃을 찍은 경우,

-식물 그 자체를 찍는 경우...

-사람들의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특이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생태학적인 특징을

잘 살린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풍경과의 조화보다는...

식물 그자체의 특징을 잘 묘사한 사진이

뛰어난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더우기 이런 사진은 다음에

식물의 종류를 구분하는데도 아주 큰 도움을 준다.

-세세한 생물학적인 특징을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는 관점...

평범한데도 다른 맛...

정직한데도 깊은 맛...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