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 방문이라...
큰 욕심은 내지 않는다...
그냥 조용한 산길을 한가하게 걷고 싶을 뿐...
근데 그 조그만 기대도...
-입구부터 찾기가 쉽지 않다.
아주 좁을 길을 통과해야...
-다른분의 말대로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인적 드문 길을 걷는데...
솔체꽃이 만발한...기분좋게...
-인가 몇군데를 지나면 산길이다.
근데..마지막 민가 앞에 개집같은 것이 있다.
설마 했는데...
송아지 만한 개 두마리가 갑자기 달려든다.
미친듯이 짖어대는데...
어찌나 놀랬던지..경끼 할뻔..
-참...뭐 이런 인간들이 있나...
커다란 개를 길가에 두고...
지나가는 행인이 있으면 미친듯이 짖어댄다.
한참을 지나도 아직도 짖는다.
계곡이 쩌렁쩌렁하다.
마을 인심 한번 고약하군...
또 짖는다....다른 사람이 지나간 모양...
목줄이라도 끊어졌으면
대낮에 개랑 난투극을 벌려야 했을 수도...
-민가를 지날때는 차량을 가지고 가야겠다.
-올라가는 내내 걱정이다.
내려갈때는 어떻게 한담...
올커니...
배낭에 육포가 들어 있다.
내려갈때는...육포를 잘라서 던져줬다.
짖다가도...육포 먹느라...금방 조용해진다.
너거가 무슨 죄냐...
주인놈을 잘못 만났을뿐...
'■ 자연...야생화...동물 > ■9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땅빈대... (0) | 2019.09.03 |
---|---|
솔체... (0) | 2019.09.02 |
바위 떡풀...무룡산 (0) | 2018.10.10 |
천남성 열매...무룡산 (0) | 2018.10.10 |
노루삼 열매...무룡산 (0) | 2018.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