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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와 식사.../ -전라도

쌍봉사 철감선사탑(국보)....

by 사마르칸트 2012. 8. 19.

 

 

아침 부터 달렸더니...

 

무더위에 지치고...

 

자동차 에어컨에 머리도 지끈거리고...

 

그냥 돌아 갈려다

 

쌍봉사에 국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한번 둘러 볼 겸 들렀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즈늑 합니다...

 

 

인적이 거의 없네요...일요일인데...

 

 

잘 정돈되어 있는 입구...

 

왜 이리 한적하지....

 

 

 

어머...이게 뭐야....

 

대웅전...왜 이리 날씬해...

 

 

옆으로 가봤다...

 

어 그래도 날씬해.... 이게 뭐야....

 

대웅전은 덩치가 커야지...

 

 

하아.... 이렇게 깊은 뜻이...

 

아주 드물게 볼수 있는

 

탑형태로 만든 것이구나...

 

무식한 것이 죄로고...

 

신라시대... 천년도 더 된 절이로구나....

 

 

절집 치고는 ... 너무 한산하다...

 

건물도 많이 없고....

 

 

다른 절에 가면...  천일기도니...

 

백일기도니...난리인데...

 

 

이 절집의 대문은 정말 좋다...

 

이런 집 한채 짓고 살고 싶다...

 

 

정작 보물은 대웅전 뒤편에 있었다....

 

안내판도 없이... 어렵게 찾았다....

 

대웅전에서 좌측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잠시 돌 길을 오르면...

 

 

잔뜩... 경고문이며...감시카메라에 둘러싸여...

 

잠시 주눅이 들었네요...

 

무슨 도둑질 하러 온것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뭔데....

 

 

 

 

철감선사탑....

 

보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

 

내 같은 문외한이....

 

우리나라 돌 조각들은 화강암에

 

조각함으로 섬세함이 많이 떨어진다...

 

서양의 대리석 조각에 비해.....

 

하지만

 

지붕은 날아 갈듯 하고....

 

 

연꽃은 막 피어...오르네...

 

 

 

 

구름이며 동물들이 살아 움직일듯한...

 

 

어느 한 조각이라도 빈틈없이 아름다운...섬세함

 

가까이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천년이 지난 조각이 어저께 만든 것 같다...

 

 

이것을 드릴도 아닌...

 

쇠정으로 쪼아서 한치의 실수도 없이

 

조각하였다니...

 

장인의 노고에 탄복할수 밖에...

 

 

 

국보 답다...57호

 

 

 

조각이 아니라...

 

차라리 흙으로 빗은듯

 

 

 

비 자체가 완벽한 아름다움이다...

 

석굴암 본존불이 양감의 최절정이라면...

 

이 비석은 섬세함에서 단연 최고구나....

 

근데... 이런 국보를 보호하는 지붕이 없네....

 

누각이라도 지어 놨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비석 뒤편의 탑비...

 

앞에서 보기에는 그냥...

 

 

잘 된것 같기도 하고...

 

 

호오... 옆 모습이 대박일세...

 

 

 

두상의 정교함...

 

 

다리 조각의 양감...

 

 

 

뒷 다리의 사실적 표현...

 

과히 보물이로다...

 

 

 

화순 쌍봉사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구나...

 

그 아름다움은 경주 석굴암과도 비견될 듯 싶다...

 

그런데...

 

아는 이도 적고.... 찾는 이도 적고...

 

잘 보존에 되어야 할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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