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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이야기/ -사천,남해권

쭈꾸미 낚시...삼천포...10.16

by 사마르칸트 2021. 10. 17.

-어제 주말...

삼천포에 쭈꾸미 낚시를 갔음...

 

-오전내내 내리는 비에...

쫄딱 젖고..

어쩌나 추운지....덜덜 떨다가...

손맛도 못보고..

조기 퇴근...

사상 최악의 몰황...

 

------------------------------------------------

-사실 이런날은...

좀 해보다가 철수 했어야 했는데...

이런 날은 어짜피 않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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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몇년만의 출조 였는데...

그동안은

낚시를 그만 두고 산으로 갔다...

 

방 한가득...낚시장비며...채비는

다 나누어 주고...

 

산으로 가는게...

건강에 훨씬 좋다...사실...

 

낚시는 스트레스는 엄청 받는데...

건강에 오히려 해롭다...

목숨도 위태롭고...

한번씩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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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삼천포에서 낚시를 많이 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많이 했지만...

거제...통영쪽은 너무 사람이 많아...

주말 출조에 손맛보기 힘들다...

 

-삼천포쪽이 그나마

사람이 적어서 이쪽으로 왔는데...

요즘 보니...

여기도 난리 법석이네요...

 

 

 

-새벽부터...오라는데...

굳이...

왜 이러지...

그리하는 낚시가 아닌데...

너긋하게 가도 되는 낚시인데...

 

-근데...도착해보니...

난리도 아니네...

새벽부터...뭔 사람이 이리 많어...

 

-원래 예전에 쭈꾸미 낚시는...

감성돔 낚시를 하다가...

낚시가 안되면...

선장님이 미안해서...쭈꾸미 잡아다가...

술한잔 하고

보내곤 했다...

 

-당시의 쭈꾸미 낚시는...

어부들이 손낚시 하고 있었고...

반찬거리 하거나,

부업으로 잡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서해에서 쭈꾸미 낚시를 한다니깐...

여기서도

손님을 받기 시작했는데...

아주 재미가 좋았다...

선장들이...

 

-그냥 내만에만...

조금 돌아 댕기니 기름값 안들고...

편안하고...

손님도 많고...

한 오만원씩만 받아도 

재미가 쏠쏠했다...

 

-근데...

문재는 첨 낚시를 시작했는데...

어찌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ㅎㅎ

 

-뭐 대충 애자 달아서

담가놓는 정도의 수준...

담가놓고...들어보고...

어...물었네...정도...

 

-나도 한동안 쭈꾸미 낚시에 ...

재미에 빠져...

많이 다녔는데...

 

-가보면...사람들이 낚시대를 담구고...

멍하니...

지금도 마찬가지...

 

-나같은 경우....

여러 낚시도 접해보고...

이를 응용 해서.... 많이 하는데...

 

-찌낚시 부터...

-장대낚시...

-각종 루어낚시...

-심지어 카드낚시...

다양한 낚시 쟝르를 접했는데...

물론 고수는 아니고...

 

-배를 타고 하는 

모든 선상낚시는...

선장이 가장 중요하다...

 

-배의 한쪽에서만...

입질이 들어 오면...

다음 배를 댈때는....

 

반대편도 한번 손맛 보게

배를 대야 하는데.....

이 선장은 이런 노련함은 없는듯....

 

-즉...어떤 낚시라도...

자기 몸 앞에서....흘러 나가는 조류에서

입질이 들어 온다...

 

-만약 반대편에

있다면....

배밑으로 자기 채비가 흘러가고...

입질은 받기 힘들다...

 

-그러므로...

선장은 조류의 방향을 파악해서

배의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손님 입장에서는...

이런 걸 피할려면...

선수나...선미에서 낚시를 해야.....

근디...

오늘은 의욕이 없어 졌어...

 

-쭈꾸미낚시도...

-볼락루어...

-갈치 루어 낚시....

 

-이런 루어 낚시의 재미는...

그날의 상황에 따라...

채비나...패턴을 바꾸어 보는 

액션의 변화를 파악하는 재미로 한다...

 

-즉....액션 자체가 재미인 것이다...

 

-그냥 마냥 담구고 있는 건....

낚시가 아니라...어업이라고 한다.

 

-찌낚시도....

-루어 낚시도 

일정한 패턴의 액션이 필요하다...

 

-내가 예전에 

만든 쭈꾸미 낚시의 패턴은...

어부들이

줄낚시하는 패턴을 

유심히 보고 

응용해서  만든 것이다...

 

-즉...

캐스팅....작은 저킹....챔질...

다시 캐스팅...

 

-볼락루어 낚시는...

예전에 삼천포 선장님에게서

많이 배운...

장대 낚시를

응용한 패턴도 많이 사용한다.

 

-즉...캐스팅...아주 느린 저킹....감기...

 

-근데...

볼락루어 낚시 하는 사람들도 보면...

볼락루어를 배스낚시 같이

하는 사람도 많다...

 

 

-하여간....

낚시는 정해진 패턴은 없다...

 

-그날의 상황에 따라...

패턴을 파악하고...만들어 가는

재미가 중요하다...

 

-근데...오늘은...

너무 춥고...오돌 떨다가...

철수...

정신이 혼미...

 

-바다는 항시....계절보다...

더 뜨겁고...

더 춥다는 사실을 

고새 잊어 버렸네...

 

-하여간

바다에 갈때는 단단히...

준비를 해서 가야...

-하여간....

오늘은

오랜만에

손맛도 좀 보고...

반찬거리나 잡을려고

갔다가...

사람 잡을 뻔 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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