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커다란 재난이자, 재앙을 보면서
글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재난 대응을 하는 것을 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20년,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없습니다.
-3000개의 메뉴얼이 있다는 것은 메뉴얼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분들은 메뉴얼, 프로토콜, 알고리듬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도 모르는분들입니다.
-3000개의 메뉴얼은 그냥 글짓기입니다.
-메뉴얼이란것은 단 1개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테스터 되어야 하고,
교정되어야 합니다.
-테스터야 말로 메뉴얼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며,
죽은 메뉴얼은 그냥 억지로,
보고서 한편 글짓기 한 것일뿐입니다.
-3천개, 3백만개가 있는들...그것을 어떻게 외우겠습니까...
-메뉴얼은 즉시 실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항상 외우고 있지는 못해도, 보면 즉시 실행 될수 있게 작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메뉴얼, 프로토콜, 알고리듬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메뉴얼은 프로토콜로 단순화 되어야 하고,
알고리듬으로 도식화 되어야 합니다.
-일전에 재난대책이란 걸 책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대책을 세우면서, 감수를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쓴 소리를 조금 했는데...
전혀 반영 안되고.. 올해부터는 아예 책자만 하나 들렁 주더군요...
-백과사전만 합니다.
백과사전과 메뉴얼의 뜻 조차 모르는 분들 같습니다.
-메뉴얼이란 요약집입니다.
-내용을 보면, 그냥 자신들의 조직원들에게 다 감투를 하나씩 씌워 놓았습니다.
-감당할 능력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곳에는항상 이전부터 내려오던
공무원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아끼는...
출처불명의 글이 항상 있습니다.
-그런 출처불명의 글과
어디서 줏어 들은 최신 이론을 약간 첨가해서
버무려 놓은 글짓기 수준이더군요...
-테스터... 응당 없습니다.
-감수...응당 안합니다.
-자신들은 "관"이고, 우리는 "민"이라서,
"민"이 지적하면 기분 나쁜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조직중에...군대조직, 소방조직, 해경조직...
등등은 행태가 군대조직과 비슷합니다
-군대조직의 특징이 여럿있는데...
-절대권위...실력이 있어야 권위가 사는 법입니다.
-상명하복...윗분이 잘못해도 지적질 못합니다.
-"공"이 생기면, 모두 자신들의 몫입니다.
-"과"가 생기면 무조건 묻어야 합니다.
-조직원들은 윗분들의 승진에 희생해야합니다.
-감시...절대 싫어합니다.
-간섭...절대 없습니다.
-감사...경기를 일으킵니다...
-자신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히 민간전문가에게 맡겨야 되는데...
그냥 자신들이 다 하겠다입니다.
-까라면 까야 하는 법....
-윗분도 잘 모르고,..아래사람도 잘 모르지만 잘 모르면서 그냥 막 합니다.
-마스터 플랜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계획이 라고는 없고,.... 막 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없는 손발 이랄까...
-그래도 절대로 머리를 빌릴 생각 안 합니다.
-왜냐..."공"은 다 우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직들은 아무리 투자해도 성과가 안나타납니다.
-돈이 들어가도 발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제적으로라고...민간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전문가집단"에게
감시받고...감사받아야 합니다.
-이런 조직에 창조적인 발상을 구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거죠...
-우리나라 군대가 그래도 쓸만한 것은 자체 시스템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합동 훈련을 한다는 것입니다.
제일 잘 나가는 미군과 같이 훈련을 하다보니...
쪽팔려서라도 배우는 것입니다...
-자체 훈련으로는 절대로 발전 없습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이전에 소방 훈련을 참관 한적이 있는데...
제목이 지진과 지진해일 대비 훈련이었습니다.
-뭐 주민들 몇명 대피하더니...
느닷없이 불 났다고... 불끄는 시범 보이더군요...
-맞습니다.
지진나도 불나고...
쓰나미와도 불 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쓰나미 오는데...소방차는 무사한가요...
지진나도 소방서는 멀쩡한가요...
-홍수 났는데도 불부터 끌 분들이군요...
-이전에 연평도 사태 이후 자랑하는 발표를 들었는데...
힘들게 배 구해서
연평도 들어가 산불을 진압했다고 자랑하더군요...
발표하신분 목청이 어찌나 크던지...
-그때 연평도는 준 전시상태였습니다.
전쟁지역에 들어가 불부터 끄겠다는 분들입니다.
-뭐...할줄 아는 게 그것 밖에 없으니...
-재미도 없고, 영혼도 없는 개그를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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