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팔용산 등반기

 

 

눈이 기록적으로 내린 날

 

오랜만에 겨울 등산복을 입고

 

팔용산에 올랐습니다..

 

 

 

동네는 완전 눈밭이군요...

 

이 동네 온지...처음 보는 장면입니다.

 

 

 

강원도 필 나는 군요..

 

눈이 오는 틈을 타서

 

겨울산에 가는 기분으로

 

팔용산으로 출발...

 

 

걷기가 만만치 않네요

 

평소에는 체육공원인데...

 

 

 

경사진곳은

 

바닥을 알수 없고, 흙길은 너무 미끄럽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젠을 가져 올수 도 없고..

 

 

 

그래도 한번 가 봅니다...

 

눈밭을 발로 차면서 걷습니다.

 

 

 

평소에 한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완전 공짜로 겨울산의 기분을 만끽할수 있네요....대박

 

 

 

 

몇번이나 미끌어 지면서...꽈당

 

그래도 보는 사람 없으니...다행입니다..

 

 

산에서 아주머니 몇분이 내려옵니다..

 

역쉬... 대단하신 분들 많습니다..

 

그분들은 사뿐사뿐 빠르게 내려가네요...

 

저는 무거워서 낑낑대면 올라가는데...

 

 

모자를 안 가져 왔네요...

 

눈이 진눈깨비로 변합니다.

 

머리가 다 젖었습니다... 찬물이 목뒤로 넘어가네요...

 

오늘 등반은 여기까지...

 

 

눈이 소복이 싸인 의자들...

 

 

지리산에서나 볼듯한

 

눈 이고 있는 나무들...

 

 

 

내려가는 길도 환상적이군요...

 

오늘은 완전 공짜로 겨울산에

 

갔다온 기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