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하지 못한 자를
관리로 임명하면
백성의 원망을 들을 것이요...
정직하지 못한 자를
관리로 임명하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러므로 인사가 만사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군주는
주위에 충신이 없을 것이며...
남의 이야기에 의지하는 군주는
나라를 도둑맡을 것이다...
시의에 맡게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운교를 걸어...
맑은 물을 보며
맑은 선비의 기상에 대해 생각하고...
좋은 물이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음을 보며
세상에 맑은 물이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바쁠게 없습니다...
한가하게 걸어보면 됩니다.
걷다보면
선현의 마음가짐이 보일 것입니다.
소나무가 항상
하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땅과 물을
볼줄도 알아야 겠습니다..
해바라기 마냥
출세 한번 해 보겠다고...
온갖 거짓과 뻔뻔함에
양심도 잊은 자들을 보면
아직도
세상에는 썩은 물이
가장 먼저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
썩은 물이 우리주위에
가장 눈에 잘 띄는 하천을 흐릅니다...
맑은 물은 이렇게 고요한 산중에서나 볼수 있습니다...
한가하게
소수서원의 숲길을
걸어다녀도 좋습니다...
이제 돌아갑니다...
이 서원에는
다행히
권세가의 집에서 볼수 있는
위압적인 높은 난간이 없어서 좋습니다.
온갖 나무와 숲이 서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을...
나무의 문양은...
세월이
아로 새겨 논 것 같습니다.
나이든 나무의 주름이요...
늙은 얼굴의 주름이요...
세월의 주름이겠습니다...
그 주름 하나하나에
지혜와 경험이 가득 들어 있겠습니다.
주변도 넓직하고...
여유롭고...
워터파크 마냥
많은 이가 줄을 서진 않아도...
이따금
쉬고 배우고 싶은 자들이 찾는 다면
좋은 공부터요, 쉼터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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