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동생이랑
오랜만에 거제 어구에 있는
핼배한테 놀러갑니다.
거제 어구는 초보시절에 많이 다녔는데...
참 조황이 보잘것 없었다는...
이 마을이 과거에는
아주 유명한 낚시마을 이었는데...
그 만큼 고기가 많았다는...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요새는 고기 얼굴 보기 힘듭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넓지도 않는
이 마을 곳곳에 온갖 종류이 그물이 쳐져 있으니...
경치는 참 좋은데...
생명체가 없군요...
뗏마를 빌려서
카고낚시를 해봅니다.
날씨는 괜찮은데...
수온이 아주 차갑습니다.
이 마을은
한산도권에서
통영권으로 넘가는
주요통로입니다.
하지만
조류소통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아주 물이 잘 나는 날에만 고기가 나옵니다.
봄이 되어
수온이 놀라가고
고기들이 산란을 위해 움직일때...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가 지나가는 통로이지만
여기서 머무는 기간은 짧습니다.
굴,멍게 양식장이 많아
먹이는 많지만
수중에 암반등의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먹이활동만 할뿐
여기서 살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고기 얼굴도 구경하기 힘들겠네요...
요즘 거제에는
신기하게
독수리들이 날아 다닙니다.
별로 먹을 것도 없을 텐데...
늘 그렇듯이
빈손으로 돌아오지만...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그냥 그렇게 있습니다.
세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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