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7/2015061700665.html
이번 메르스 사태의 수습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지휘부가 너무 엉터리라는 것이다.
1.아직도 이것은 "감기"일뿐이라고
헛소리 하는 무리들이다.
신문기사의 제목대로
우리는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하는 짓은 전쟁같은데...
이것을 지휘하는 대책본부에 일한다는 사람들은
이것은 고작 감기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개념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한다고
불안이 줄어들까요...
얼버무린다고 사태가 수습되던가요?
오히려 지휘부를 믿지 못하고...불안만 크질 뿐이다.
전쟁통의 지휘부 중에서 가장 멍청한 지휘부는
우유부단한 지휘부이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이말 저말에 이끌리는
결단력없는 지휘부가
전쟁을 거르치기 가장 쉽다.
2.방송에 나오는 각종 인사들의 발언문제이다.
질병에 의한 사태인데...
정치인들이 왜 나와서
정치적인 발언만 쏟아내는지...
이들은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는 무리들과
별반차이가 없다.
사태 수습에 방해만 될 뿐이다...
자신들의 전문영역도 아니고...
국가적인 비상사태라면
정치인들은 조용히 물러나 있어야 한다.
필요한 사람만 움직이면 된다.
불난 집에 구경와서
불구경만 할것이지
이리저리 참견할 계제가 아니다...
더우기 일하고자 하는 사람 태클 거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쓸모없는 것들....
3.치료를 결정하는 지휘부가 문제이다.
이번 사태에서 검사, 치료결정을 역학팀이 한다.
역학, 예방의학 하는 분들이
주로 검사를 할지 결정한다는데...
임상적으로 보았을때..
좀 문제가 많다.
이 사람들은
어느 사람이
어느때...
어느 장소에 있는 경우만
검사를 한다고 한다.
전화통 들고.... 개인의 기억에 의존하여
검사를 결정하는데...
책상에 앉아 일하던 사람이랄까...
세상에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너무나 많다.
책에 의존해서 판단한다면
그러한 변수를 담을 수없다.
현실에서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약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까...
나머지는 약간 변형된 것...
아주 많이 변형되어 알기 힘든 것...
또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그러므로 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확한 역학적 병력만으로
검사를 결정하는 것은
나머지 절반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지금의 판단방법은
너무 이론에 치우친 일이다.
증상이 비슷하다면
모두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학문의 위대성에
너무 의존한다고나 할까..
현실과의 괴리감은 크다.
-역학은 결과론적인 연구방법으로는
유능할지 모르나
현재 진행형인 사태에서
판단 근거로 쓰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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