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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Life

길이 보이지 않으나, 길은 있다.

by 사마르칸트 2016. 9. 25.



오늘도 길가에는


쓰레기로 가득하다.


낮선 늙은이는 쓰레기를 잔뜩 모으고 있다.


이것이 보물인양...


어울려 담는다.


정말 쓰레기인데...



길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쓰레기로 길은 보이지 않는다.


길이 있을까 싶게


길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낮선 늙은이가


일러주는 길을 가기에는


쓰레기 가득한 길이


너무 싫다.



하지만....


쓰레기가 가득하다하여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냥 숨겨져 있을뿐...


가려져 있을뿐.....


이제 다른 길을 가고 싶다.



숨겨진 길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없다.


쓰레기 가득한 길을 벗어나...


꾀꼬리가 우는


깨끗한 숲길로 가고 싶다.



너희들은 그냥 살라지....


쓰레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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