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도의 존재를 안 것은
여러해 되었지만....
오늘 다시 갑니다...
이전에 삼천포에서 배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하였으나, 너울이 너무 심해
배를 대 보지도 못하고 철수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오리라 했건만
이곳으로 오는 배편 자체가 많이 없어
잊고 있다가...
세존도에 자주가는 배를 발견하여
오늘 출조를 한 것입니다....
1시쯤에 남해 지족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정도를 달렸나...
꽤 멉니다...
독도 비슷하게
두개의 암석로 이루어진 섬인데..
망망대해에 우뚝 쏫아 있습니다...
선장님 말로는
세존도에서 이런날씨 보기 어렵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렇지
바람만 살랑 불뿐...약간의 너울이 있는 것 빼곤
정말 고요하고 화창한 날씨입니다....
이 섬은 상륙금지 섬입니다.
섬에 오르지 말라는 섬은 그만큼 위험한 섬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언제 나빠질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는 좋은데...
물 가는 것이 시원챦네요....
새벽에 상사리 떼가 들어오고
헤뜨자.... 부시리떼가 따문따문
들어오고..
입질이 별로네요...
자리를 이동해봤지만...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덥네요....
태양을 바로 받으면 피부가 따가울 정도입니다...
너무 뜨거워 낚시는 뒷전이고...
해를 피하기 바쁩니다...
입질도 없고....
너무 더워서
부시리 한마리 잡아서 회 한사라하고
섬 한 바퀴 돌고...철수합니다...
오늘은 이 좋은 날씨로 섬구경 했다는데
만족합니다...
지족으로 돌아오니...
오늘이 토요일이라...
남해 들어오는 차들이 진짜 많군요...
오늘 조과는
상사리 몇수하고
볼락 조금 잡았네요....
부시리 손맛은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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