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 참 깁니다...
업무를 마치고... 거제에
달려 갔는데...
더우기 오늘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까지 오는
아주 흐린 날인데...
사진은 대낮같이 나왔네요...
조금만 달려줘도
이런 경치가 나옵니다...
여기는 거제 어구 마을...
이 배타고 가까운 방파제에 놀러갑니다.
잠시 달려서
바다 건너편 마을에 도착합니다.
몇번 왔던 곳인데...
조황보다는
사람이 없어 좋고,
조용해서 좋고
(단, 노루 울음소리에 약간 시끄러울수는 있어도)
그냥 놀다가기 좋은 곳입니다.
동행한 선장님과 동생...
한폭의 그림 같네요...
마을은 인적이 드물고...
버섯구름이 피었습니다...
내리자마자...
조금씩 추적추적 비는 내리는데...
오히려 낚시하기에 좋습니다.
덥지도 않고....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고...
방파제 등이 하나둘씩 켜 지는데...
어디선가 맹렬하게 개짖는 소리...
이후 이에 응답하듯...
찢어지게 짖는 소리...
첨엔 이게 뭐지...
사람 고함소리도 아니고...
고양이 짖는 소리도 아니고...
노루네요...
노루 짖는 소리가 엄청
목청 큰 아줌마
고함 소리랑 비슷하네요...
노루의 맹렬한 짖는 소리에
개가 소리를 멈춥니다...
여기는 섬인데도
노루랑, 멧돼지도 출몰 한다네요...
오늘은 입질 받기 어렵습니다.
저기압 때라
고기들 컨디션이 별로인것 같네요...
오늘은 농어떼도 입성 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횟감은 나왔는데...
회를 뜰려고 꺼내보니...
아뿔싸..
그냥 구워먹어야 겠습니다...
바닥에 이끼며, 파래 종류가 엄청나서
조황을 기대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철앤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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