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욱고양씨는 황제헌원씨의 손자요. 창의(昌意)의 아들이다.
창의가 하수(河水)가에 나갔다가 우연히 검은 구슬 그림을 짊어진 흑룡을 만났다.
그 때 한 노인이 창의에게 말하기를,
‘아들을 낳으면 반드시 수덕(水德)으로 임금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10년이 지나고 전욱이 태어났는데,
손에 용과 같은 문양이 있고 또한 구슬그림의 무늬도 있었다.
그날 밤 창의는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북극성 밑에서 노인으로 변했다.
顓頊
帝顓頊高陽氏,黃帝孫,昌意之子。昌意出河濱,遇黑龍負玄玉圖。時有一老叟謂昌意云:“生子必葉水德而王” 至十年,顓頊生,手有文如龍,亦有玉圖之像。其夜昌意仰視天,北辰下,化為老叟。
☞☞☞ 전욱고양씨는 ‘헌원씨의 손자이고, 창의(昌意)의 아들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창의가 하수(河水)가에 나갔다가 검은 구슬( ● ) 그림을 짊어진 흑룡을 만났다’고도 하였다.
흑룡은 남자를 상징하고, 검은 구슬( ● ) 그림은 존귀한 태양을 뜻하며 전욱고양씨를 상징하는 씨표(氏標)이기도 하다.
그리고 창의가 10년 후 전욱을 낳았으니, 창의는 여자이고 흑룡의 아내이다.
따라서 헌원씨의 손자이나, 외손자이다.
수덕(水德)으로 임금이 되었으니, 물을 잘 다스렸다는 뜻이다.
‘손에 용과 같은 문양이 있고 또한 구슬그림의 무늬도 있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그의 씨칭문자로써, ‘부주(父珠, 아래 도명(圖銘) )’이다.
≪습유기(拾遺記)≫
저자; 왕가
왕가(王嘉)는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대 도가(道家)의 방사(方士)이다.
전진(前秦) 때 잠시 세상으로 나와 선소제(宣昭帝) 부견(?堅, 357∼385)을 보좌했는데
부견이 그를 상당히 존경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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