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3....온통 보물,국보....

 

 

석탑을

 

만나러 갑니다.

 

 

 

4사자 삼층 석탑...

 

 

4마리의 사자...

 

 

국보 무려 35호인데...

 

팻말 달랑 하나뿐이군요...

 

석탑에는 이끼가 끼고...

 

문화재 관리비 엄청 받던데...

 

새 건물만 잔뜩 지어 놓고...

 

국보 청소는 잘 안하는 가 봅니다..

 

 

 

 

삼층 석탑과

 

작은 조각이 세트군요...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부처님이랑

 

아래에 있는 보살님이 마치

 

중생구제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듯합니다...

 

 

 

 

화강암에다 저런 조각을...

 

 

물결치는 듯하고...

 

 

이끼가 너무 낀듯 하고...

 

 

 

 

 

 

다시 돌아 나와 보제루를 향합니다..

 

서늘한 곳에서

 

좀 쉬어 갈 요량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고

 

실내에는 아이들이며 어른이며...

 

뛰어 놀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보제루는 지방문화재인데...

 

안에 걸려 있는 탱화가 설마...

 

조선 효종때 그린

 

국보 301호

 

화엄사영산회괘불탱(華嚴寺靈山會掛佛幀)

허거덕..

 

 

 

 

보제루 창을 여니...

 

좋은 풍광이 이어집니다.

 

 

 

보제루 천장은

 

그냥 자연스럽게 굽은

 

나무들의 천지...

 

 

 

보제루의 문은...

 

창살과 문고리...

 

 

아름답습니다.

 

 

 

 

이 곳은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 같습니다.

 

국보나 보물이 어떤 장치도 없이

 

옛 그대로

 

자기 자리에 있습니다.

 

일견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화로와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무지로

 

손상을 입을까 걱정입니다.

 

보존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