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울산에 일이 있어 다녀 왔습니다.
저는
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래고기입니다.
물론 보호해야 되는 동물이라서 함부로 잡아서는
안되지만
수천년을 내려 온
음식문화의 일부분으로써
한번쯤은 맛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합니다.
울산 장생포의 고래박물관...
참 멉니다...
도로가 좋아진 요즘에도 창원에서 2시간 30분이상 걸립니다.
이 근처가 고래고기 전문식당들이 많은데
고래박물관이 생기기 이전부터
한번씩 왔었습니다.
한 사오년 만에 오면서 단골집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합니다만
여기에 자주 들릅니다.
가격은 이전부터 좀 쎕니다.
쨘 나왔습니다.
수육의 색깔을 보니
상당히 싱싱한 편입니다.
오래 보관하면 근육부위 색깔이 짙어집니다.
지방의 두께를 보니
그렇게 큰 고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큰 놈은 지방 두께가
저 놈보다 약 2배 정도 두껍습니다.
그 외 부위는...
고래에는 수백가지 맛이 난다는데...
이름도 부위도 매칭 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냥 잘 모르겠다는 뜻이죠...
맛은 뭣에 비교할 만 것이 없습니다.
돼지고기보다는 훨씬 담백하고
소고기보다는 훨씬 부드럽습니다.
육회 입니다.
쇠고기 비슷한데
훨씬 부드럽습니다.
지방이 많은 관계로
약간 느끼한 편입니다.
그래서 향이 강한 마늘등과 같이 먹습니다.
고래 탕으로 식사합니다.
이것은
쇠고기 국과 비슷합니다.
장생포는 울산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건물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이전에 올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참 오랜만에
먹어본 고래고기...
동물 애호가들이 들어면
질색하겠지만
그래도 한번씩 생각나는 것은
어쩌겠습니까...
물론 수은등 중금속 이야기도 나오고...
자주 권할수는 없지만
이런 음식도 있다라는 것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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