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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Life

어느 블로그의 절필선언을 보고...

by 사마르칸트 2019. 1. 16.


-오늘 보니

그동안 즐겨보던...

블로그가 절필선언을 했네요...

참 재미있게 즐겨 봤었는데...

그동안 많이 배웠어요...

야생화에 대해서..


-그런데..중간중간

글을 쓴 것을 보니...

상당히 위태위태 하던데...


-블로그를 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는...


-블로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블로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다니..


-사실 저도

스트레스를 좀 받기는 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IT를 좀 일찍 접했다는...물론 주변에 비해서...


-물론 친구중에는 당시 200만원하던

486 컴퓨터를 사서

하루 종일 게임하고 채팅하던 놈들도 많았고...


-제 경우는

당시 한달 월급보다 많은 200만원이상 주고...

카드로 긁은...

펜티엄 노트북이 제 첫 컴퓨터였다는...

그게 아마 가장 싼 것이었다는...

대우컴퓨터에서 나온 걸로 아는데...


-그놈 대문에 고생 엄청 했지요..

걸핏하면..뻑이 나서...윈도우 88이었나..

윈도우 깐다고...

대리점 찾아 다닌다고...저 멀리...


-이 후 엄청나게 많은 PC를 경험했지만...


-요새는 집안에 굴러다니는게...

스피커랑..컴퓨터...


-내가 사는 집이 아니고...

이 놈들이 사는 집에 내가 얹혀 산다는...


-그런데...

저는 채팅이나, 게임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물론 누구나 하는 스타크래프트는 몇년 했나...

바둑에 빠져 몇년 밤새고...

동료들과 카페도 많이 했지요...

물론 큰 이슈가 있었을때는...

시민단체 활동도 좀 했었고...


-요새는 블로그에 글쓰고..

사진 올리는 취미...


-초기에... 역사에 대해...좀 정리를 해봤는데...

역사 블로그가 다 그렇듯...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엄청 와서...

비아냥 거리고...가르칠려 들고...

기가 막혀서...


-제가 어릴때부터 역사가 취미라서

역사책을 무수히 읽었고...

물론 전문지식은 딸리 겠지만...

역사공부만 한 30년한 사람인데...


-그래서 이들은 모두 강퇴 처리했지요...

이런 사람들은 볼 필요 없어요...


-제가 하는 블로그는 유명 블로그가 아니예요..

-물론 시사적인 글을 쓸때는

하루에 1000명이상 방문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유명해질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제가 올리는 글이나, 사진은

사실 제가 볼려고 올리는 것입니다...

일기 대신 쓰는 것입니다.

저의 작은 역사서가 되는 것이죠...



-이 해, 이맘때...제가 어디에 갔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고..

이런 것에 분노하고 있었다...

재미있잖아요...


-저는 아직도 신나게 블로그 기록을 올리고 있어요...

이제 한 6년 되었네요...블로그 시작한지..


-그러니깐...블로그는

제 집입니다.

단지 제집인데...

다른 이들이 구경와도 된다는 정도의 관계입니다.


블로그로 유명해질 생각도 없고...

돈 만들 생각은 더 없고...

방문객이 너무 많아도 부담스러워요...


-더우기...이상한 질문이나, 지적질 하는 분들...

안 오셔도 되요...

여기는 제집이니깐요...


그래서 답변도 별로 없고...불친절합니다...


저는 제집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것 없으면 안오셔도 되고...

글이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고..

재미있어면 오셔도 되고...

맘대로 하세요...

다만 제집에서 무례하게 참견하지는 마세요...


-물론 좀 심심하기는 해요...재미있는 댓글은 달아주세요...

우리집이니...제맘대로 입니다.


-저는 이처럼 블로그를 제집처럼 여기고

재미있게 블로그 생활을 하는데...


-이번에 절필 선언하신 분은

무척 피곤해하고..스트레스도 많이 받더라고요...

하여간 주말마다 새로운 장소로 산행을 간다는게...

정말 대단하시죠..


더우기...사진편집도 꼼꼼하고...

시간도 많이 들고...


근데

자기집에서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그 집에서는 오래 살지 못합니다..


차라리 다른 것을 하는 게 나을 듯...

요새는 SNS도 있고...



-사람이 생을 즐기자고 만들고 그것을 누려야지...

놀이동산의 재미있다는 놀이기구를 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시는 놀이동산에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맘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욕심을 버리고...

생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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