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곳곳의 단풍을 찍어 봅니다.
단풍은 말 그대로
붉은 색이 가장 좋습니다.
철 모르는 푸른 잎도 있습니다.
다 들 붉은데... 혼자 푸르릅니다.
물이 빠진 느낌이 나는 것도 있고...
불타듯이 붉은 것도 있습니다.
원색이 어우러 지니
붉은 것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열매를 맺었나... 씨를 품었나...
푸른 색에서 누른 색으로...
다시 붉은 색으로 빛납니다.
붉게 물든 것이 순국선혈인가...
충신의 혈흔인가...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네 세상...
재빠른 자는 많이 가지고...
많이 가진 자는 더욱 많이 가질려고 하는...
욕심 많은 세상...
먹어도 먹어도 배 부른지 모르는...
한 없이 욕심많은 세상...
가을이 깊어 갑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청정한 숲속에 앉아..
속세를 잊고 지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 가야 할때 라고 생각합니다.
누비똥과 사내르를 버리고...
모시 적삼을 입고 싶습니다.
음악 중에는 자연의 소리가 최고입니다.
사람이 살아야 할 곳은 자연 속인가 합니다.
조금 불편 하더라도...
이제 여기를 벗어나...
골방을 벗어나...
자연으로 걸어 가고 싶습니다.
새벽에 새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밤에는 개구리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이 불편하고 욕심많은 도시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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