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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야생화...동물/■11월

주왕산 단풍놀이...국립공원이라고 쓰고 장터라고 읽는다.

by 사마르칸트 2013. 11. 4.

 

 

 

 청송에 도착하여

 

주왕산의 입구인

 

대전사 란 사찰에서

 

아주 인상적인 풍경과

 

그리고 아주 인상적인 인파...

 

그리고 아주 인상적인 장마당을 보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내리니

 

비가 제법 옵니다.

 

오늘은 수중전이구나...

 

 

다들

 

비오는 산중으로 걸어갑니다.

 

 

주왕산이 보이기시작합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대학시절 한번 왔었는데..

 

버스타고 황량한 흙길을 엄청 달렸서 왔는데..

 

그때 기암절경에 참 놀랬다는...

 

 

 

 

아주 넓은 주차장에 놀라고...

 

그 주차장에 차가 빼곡이 찼다는 것에 놀라고...

 

그리고 왠 시장통인가 놀라고...

 

많이 놀라고 갑니다.

 

세상에 수백미터가 다 식당입니다.

 

없는 게 없네요...

 

 

그 유명한 대전사입니다.

 

 

요즘 폭발하는 행락객을 보고...

 

공사가 한참중인 대전사를 보니...

 

어떻게...

 

사찰 안으로 길이 나 있는지...참

 

요즘 사찰은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은 건지...

 

그래도 목은 참 좋은 곳에 잡으셨네요...

 

 

 

 

안개에 가려 희미한 주왕산이 보입니다.

 

옛날 주나라 왕이 정변으로

 

여기로 쫓겨 왔다는 전설이....

 

 

점점 다가오니...

 

점점 멋져집니다.

 

 

 

여기부터는 내려 와서 찍은 사진이네요...

 

다행이도

 

아침날씨와는 달리

 

오후에는 이렇게 쨍했다는....

 

 

 

언제봐도 멋진

 

기암...

 

 

막 찍어봅니다.

 

 

사찰이 너무커서

 

산이 보이질 않습니다.

 

부처님의 주먹 같어오...

 

한방 때릴것 같은....

 

 

 

 

사찰입구가 시장통입니다.

 

어린아이부터..꼬부랑 할매까지...

 

도시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네요...

 

 

 

지나가는 길옆에

 

사찰이 있으니...

 

고즈늑한 느낌은 없고...

 

 

절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이쁜 국화를 심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꽃들이 비실비실합니다.

 

 

황금빛 은행나무 앞에는

 

쉴새없는 사람들...

 

 

인파에 떠밀려... 대전사를 떠납니다.

 

 

시장통입구에서

 

단체로 식사를 했는데...

 

수학여행 가서 밥먹는 기분입니다.

 

 

참 오래전 일이지만...

 

수학여행을 갔는데...

 

멀건 된장국에

 

냄세나는 김치만 주기에...

 

성질 급한 얘들은 다들 엎어놓고 나왔는데....

 

그걸보고

 

식당 종업원들이 몽둥이들고

 

버스까지 쫓아 와서

 

겁을 줬다는...참내...

 

 

 

정말 저렴한 식사를 한 기분입니다.

 

씨레기국인지... 배춧국인지

 

사람많은 곳은 어차피

 

사람대접 받기 힘들군요....

 

 

 

 

국립공원의 입구가

 

사찰의 입구가 되고...

 

사찰 입구까지

 

술냄새랑, 파전냄세가 진동하고..

 

행락객을 위한 편의 시설은

 

거의 없는

 

상인들을 위한 장터를 다녀 온 기분입니다.

 

 

지자체는 뽑아봐야 뭐하는 곳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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