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惠王曰 寡人이 願安承敎하나이다 孟子對曰 殺人以?與刃이 有以異乎잇가 曰無以異也니이다 以刃與政이 有以異乎잇가 曰無以異也니이다 曰?有肥肉하며 廐有肥馬요 民有飢色하며 野有餓莩면 此는 率獸而食人也니이다 獸相食을 且人이 惡(오)之하나니 爲民父母하여 行政하되 不免於率獸而食人이면 惡(오)在其爲民父母也리잇고 仲尼曰 始作俑者는 其無後乎인저 하시니 爲其象人而用之也시니 如之何其使斯民 飢而死也리잇고
양혜왕이 말하기를, “과인이 편안히 가르침을 받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다.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죽이는 데 몽둥이와 칼날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까?”라고 하니,
(왕이) 말하기를, “차이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맹자께서) “칼날과 정치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까?”
라고 하시니,
(왕이) 말하기를, “차이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있으면서
백성들은 굶주린 기색이 있고 들에 굶어죽은 시체가 있다면
이것은 짐승을 몰아서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입니다.
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도 사람들이 미워하는데
백성의 부모가 되어서 정치를 행하되
짐승을 몰아다가 백성을 잡아먹게 함을 면치 못한다면
백성의 부모가 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중니(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처음으로 (장례에 쓰는) 허수아비를 만든 자는 그 후손이 없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사람을 형상하여 장례에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굶주려 죽게 한단 말입니까?”라고 하셨다.
굶어 죽는 백성이 있다면,
마땅히 정치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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