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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지혜/■Life

오래 사는 법2 -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고들 한다.

by 사마르칸트 2014. 7. 26.

 

기사원문

 

김대식 腦과학 전공 카이스트 교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72501032927015005

 

 

기시인용....

 

“인간이 가진 많은 착시 중의 하나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착시다.

 

다들 같은 세상을 사는데 나이가 먹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 이유는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뇌의 정보 전달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정보를 빨리 전달하면 세상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즉 같은 시간에 어린 사람들은 10∼20번 세상을 보는데 반해

 

나이가 든 사람들은 1∼2번만 볼 뿐이다.

 

 

 

그러니 같은 시간이라도 나이가 들면

 

휙휙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세상을 슬로모션으로 보는 셈이고

 

 

 늙은 사람은 기억에 저장되는

 

영화필름의 프레임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신경세포의 정보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약을 개발 중이다.

 

약이 개발되면 나이가 들어도 시간이 가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물론 약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보전달 속도를 빨리해 시간의 흐름을 늦출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커피를 먹는 것이다.

 

그런데 커피 효과는 3분에 불과하다.

 

 집중하면 정보전달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역시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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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시간이 왜 이리 잘 가는가....하고 생각 해본다.

 

 

그러면 과거에 가장 시간이 길었던 때는 언제인가...

 

즉 시간이 가장 안 간다고 느낀때는...

 

보통 남자들은 군대라고 생각한다....

 

 

 

좀 단기적인 것은....

 

학교 다닐 때...

 

기합 받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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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기합을 아주 많이 받았다...

 

특히 고교 때는 정말 많이 기합을 받았다...

 

뭘 잘못 해서가 아니라...

 

그냥 정신수양 차원이었다...

 

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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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다닐때...

 

선생님들...특히 체육 선생님들...

 

그냥 "꼴아박아..."

 

이유가 뭔지도 몰랐다...

 

한명이 잘못하면...

 

반 전체가 불려 나갔다...

 

 

 

고교 1년 때 가장 심하게 받았다...

 

그때 담임이 수양을 아주 많이 시켜 주신 분이다...

 

육체적으로..

 

살다가 그때 만큼 기합을 많이 받은 적이 없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그 이후로 살아가면서

 

기합을 받아봤지만.... 아무것도 아니었다...

 

 

 

요즘은 팔굽혀 펴기 한개 하기도 힘들지만...

 

그때는

 

전문용어로 원산폭격.... 구호로는 그냥 "꼴아박아"

 

기본 1시간...

 

 

자율학습하다가...

 

떠들면...

 

다 기어나와....

 

운동장 구보....

 

학교 그늘에... 양팔간격....

 

웃통 벗고...기마자세...

 

한 겨울에...

 

1시간...

 

 

 

복도가다 떠들면...

 

계단 아래로 "꼴아박아"

 

1시간...

 

 

 

체육시간에

 

줄넘기 안가져 오면...

 

엎드려 받혀...

 

다리는 연설대 위로 걸치고...

 

줄넘기로 맞기...

 

 

체육시간에

 

태권도 품세를 많이 했다...

 

품세 틀리면...

 

엎드려 받혀...

 

다리는 연설대 위로..

 

1시간...

 

 

 

교련시간...

 

총검술 틀리면...

 

총 쥐고 엎드려 받혀...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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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대학가서...

 

군에 가서...

 

온갖 곳에서

 

한번씩 기합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사실 좀 시시했다...

 

cf)제일 시시한 기합은 한강철교, 김밥말이...

 

 

꼴아박기...

 

옆에 애들은 5분도 안되어

 

징징 울지만...

 

우리는 그냥 잡니다...

 

코도 한번씩 골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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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피교육자였고...

 

을,병이었기에...

 

사람이라면 원하지 않을 것을

 

억지로 많이 했다.

 

그래서 시간이 그리 안 갔던 것이고...

 

물론 배도 많이 고팠다...

 

항상...

 

술도 항상 고팠지만...

 

 

 

요즘 나이도 좀 들고...

 

갑질도 좀 하고...

 

배도 좀 부르고...

 

이렇다 보니...

 

시간이 잘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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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전으로 돌아가

 

다시 "꼴아박기"

 

할수는 없지만...

 

아마도 새로운 자극...

 

게으럼에 젖은 몸이

 

하기 싫다는 것을 억지로 해야 겠다...

 

 

그래야...

 

새로운 자극도 생기고...

 

시간도 잘 안갈 것이고...

 

인생이 좀 풍요해 지지 않을까...

 

 

 

새로운 자극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 오래 사는 길인 것같다...

 

그러므로 오래 살기만 바라지 말고...

 

많은 것을 찾아다니는

 

많이 사는 법을 배워야 겠다...

 

그래야 시간도 안 갈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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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 지면...

 

시간이 빨리 가고...

 

새로운 것을 대하면...

 

시간은 느리게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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